동서대 지산학 프로젝트, 부산 광복로 밝혔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김수화 교수팀 개발 LED 시스템
‘겨울빛 트리축제’ 장식물에 적용

동서대 산학협력단은 부산 중구 광복로 중심에 LED 움직임 제어시스템을 활용한 대형 조명 시설을 설치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동서대 제공 동서대 산학협력단은 부산 중구 광복로 중심에 LED 움직임 제어시스템을 활용한 대형 조명 시설을 설치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동서대 제공

동서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지산학 프로젝트가 부산 원도심 대표 겨울 축제인 ‘광복로 겨울빛 트리축제’를 더욱 화려하게 물들이고 있다.

동서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난달 2일부터 부산 중구 광복로에서 진행 중인 2023 중구 광복로 겨울빛 트리축제에 화려한 LED 시스템을 활용한 조명 시설을 설치해 많은 부산 시민과 관광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광복로 겨울빛 트리축제는 1678년부터 일본과의 외교 창구였던 초량 왜관이 중구 용두산공원 일원에 있었던 점에 착안해 ‘샤이닝 헤리티지 345’를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345년에 걸친 중구 과거와 현재, 미래의 찬란한 역사문화 유산 이야기를 빛으로 담아냈다.

광복로를 화려하게 물들인 이번 축제는 동서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 사업단과 디자인대학 김수화 교수, 디자인대학원 석사 김태은 씨, 졸업생 김로아 씨 등의 도움을 받아 진행됐다.

이들은 동서대 LINC+ 사업 ICC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김수화 교수팀이 개발한 ‘LED 움직임 제어시스템’을 광복로 내 가장 큰 장식물에 활용했다. 관광객이 장식물을 만지는 순간 색이 순간적으로 변화하는 감응형 일루미네이션과 물방울 움직임으로 다른 빛축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차별화 된 장식물을 만들어냈다.

동서대 사업단은 이외에도 광복로에 들어설 미래 분수광장에 근대 상품진열관 외관을 연상하게 하는 ‘광복의 분수’라는 제목의 조명 시설을 설치했다. 동서대 사업단 측은 이를 통해 광복로가 명실상부한 부산 상업과 문화의 중심임을 알리고, 화려했던 광복로의 과거를 다시 한 번 떠올리게 했다.

동서대 지산학 프로젝트는 미래지향적이고 실질적인 지역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김수화 교수는 “동서대의 특성화 분야인 디자인을 통해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만든 것에 큰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미래지향적인 지역 문화 콘텐츠 창조 대학으로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