찝찝한 신발, 버튼 한 번에 살균까지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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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제조 스타트업 '케어랩'
UVC 살균· 신발 관리기 인기

부산의 스타트업 ‘케어랩’이 개발한 UVC 살균 신발관리기 ‘뷔에모’. 케어랩 제공 부산의 스타트업 ‘케어랩’이 개발한 UVC 살균 신발관리기 ‘뷔에모’. 케어랩 제공

매일 세탁하기 번거로운 신발을 UVC(단파장 자외선) LED 살균으로 안전하고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 나와 시장의 인기를 끌고 있다.

부산의 제조 스타트업 ‘케어랩’이 개발한 신발관리기 '뷔에모'가 신발 관리 용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케어랩은 지난해 부산경제진흥원 주관 기술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 예비 창업자로 발굴된 업체다. 올해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초기창업 패키지에 선정되는 등 각종 정부 지원사업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케어랩의 신발 관리기 ‘뷔에모’는 양말을 형상화한 휴대하기 간편한 디자인으로 비 온 뒤 젖은 신발에, 운동후 땀에 젖은 운동화에 그리고 세탁이 어려운 가죽·스웨이드 신발에 끼워 넣고 전원 버튼만 누르면 1시간 만에 녹농균·대장균·폐렴균·포도상 구균 등 4대균 99.9% 살균 가능하다. 또한 초강력 BLDC팬을 사용하여 강력한 건조 능력도 자랑한다.

뷔에모의 장점 중 하나는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는 점이다. 100%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이 제품은 충전 시 매번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배터리 내장 형식이 아닌, 보조배터리 전원을 사용해 소비자 사용성을 개선했다. 함께 제공되는 5000mAh 보조배터리를 완충해 사용 시 10회(1시간 모드 기준) 사용가능하다.

특히 무엇보다 ‘안전한’ 스마트 신발 관리기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뷔에모는 특허받은 스마트 신발 인식 시스템으로 신발 안에서만 살균과 건조 등 처리가 가능하며 사용자가 신발 밖으로 제품을 꺼내면 UVC LED 살균이 강제 종료되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케어랩 관계자는 “뷔에모는 국내 최초 다면적 살균 시스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며 “와디즈 펀딩 1223%를 달성할 정도로 많은 소비자들이 선택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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