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채권단 75% 이상 동의
서울 산업은행 본점에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동의 관련 채권단 설명회가 열린 10일 오전 서울 태영 건물 본사의 모습. 이날 채권단 설명회에선 태영그룹 관계자들이 직접 참석해 추가 자구안을 설명하고 워크아웃 동의를 부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10일 오전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동의 관련 채권단 설명회가 열린 서울 산업은행 본점의 모습. 이날 이 자리에는 태영그룹 관계자들이 직접 참석해 추가 자구안을 설명하고 워크아웃 동의를 부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11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채권금융기관은 이날 제1차 채권자협의회를 열고 투표(서면결의)를 통해 태영건설에 대한 워크아웃 개시에 합의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워크아웃 개시 조건이 이미 높은 수준으로 충족됐다"고 연합뉴스 측에 밝혔다.
워크아웃은 신용공여액 기준으로 채권단 75%의 동의를 얻어야 개시되는데, 개시 조건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자정까지 투표는 계속될 예정이며 산업은행은 12일 오전에 정확한 집계 결과를 발표한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