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웅 (주)온리원 대표, 동아대 발전기금 2000만 원 기부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 출신인 박광웅 주식회사 온리원 대표가 대학 발전기금 2000만 원을 기부했다.
동아대 일어일문학과(현 일본학과) 85학번인 박 대표가 현재까지 동아대에 장학금 등으로 기부한 금액은 1억 원에 달한다. 일본학과는 박 대표의 기부금으로 그동안 31명의 학생에게 총 63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승학캠퍼스 총장실에서 최근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엔 이 총장과 박 대표, 박현태 대외국제처장 등이 참석했다.
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어렵게 공부를 했고 아들도 일문과 출신이기에 모교와 학과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며 “모교 발전을 늘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많이 가진 부자라고 해서 다 기부를 하는 것은 아닌데 무엇보다 값진 기부라는 생각이 든다”며 “뜻을 잘 받들어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소중히 쓰겠다”고 화답했다.
박 대표는 어려운 환경 속에 자수성가해 수산물 가공업·무역 분야에서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학과 발전과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인재 양성의 뜻을 담아 지난 2016년부터 동아대 발전기금을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