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프랑스, ‘2024년도 산업기술 공동R&D 과제’ 발굴 착수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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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T-佛공공투자은행, 디지털헬스케어·항공우주 등 8개 분야 협력 확대

프랑스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24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한·프랑스 조찬 겸 정상회담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제공 프랑스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24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한·프랑스 조찬 겸 정상회담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제공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 민병주)은 ‘제8차 한·불 신산업 기술협력포럼’에서 제안된 아이디어를 포함해 ‘2024년도 한-프랑스 공동연구개발(R&D) 과제’ 발굴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불 신산업 기술협력포럼’은 한·프랑스간 산업기술협력 확대를 위해 2014년 당시 재정경제부 장관이던 마크롱 대통령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과 프랑스의 산업기술 정책에 대해 발표하고, 프랑스와 협력 수요가 높은 국내 산학연 중 선정된 13개 기관이 참여해 그간 진행한 한·프랑스 공동R&D 성과와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파트너와 협력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프랑스 공공투자은행(Bpifrance)은 이날 행사에서 발굴된 양국 간 기술협력 아이디어를 포함해 한·불 공동R&D 과제를 발굴해 지원한다. 두 기관이 추진하는 2024년 양자펀딩형 공동연구개발(R&D)사업을 통해서다.

KIAT와 Bpifrance는 각각 한국과 프랑스의 국제기술협력 사업을 수행하는 전문기관으로, 지난해 2월 디지털전환, 항공우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하는 파트너십 체결 이후, 총 8개의 중점 협력 분야에서 양국 기업간 산업기술 R&D 과제를 지원키로 했다. 8개 분야는 디지털 헬스케어, 에너지, 자율주행 자동차, 나노전자, IT융합, 이러닝, 디지털전환, 항공‧우주이다.

양국은 2011년 이래 디지털 헬스케어, 에너지, 나노 전자 등 중점 협력 분야에서 총 1641억 원 규모로 52개의 R&D 협력 과제를 추진해 왔다. KIAT는 정부지원연구개발비 약 817억 원을 지원했다.

민병주 KIAT 원장은 “국내 기업이 프랑스와의 산업기술 국제R&D 협력을 발판 삼아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년도 한국·프랑스 국제공동R&D 과제 지원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KIAT 홈페이지(www.kiat.or.kr)에 있는 산업기술국제협력사업 통합 시행계획 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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