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 올해 1000만 명 될 듯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항공 수요 최근 들어 빠르게 증가
지난달은 코로나 전 90% 넘어서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이용객들로 붐비는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김종진 기자 kjj1761@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이용객들로 붐비는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김종진 기자 kjj1761@

김해공항 국제선 하늘길이 코로나19 이후 최근 들어 빠르게 회복하는 모양새다. 지난달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9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 수가 1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김해공항 국제선 여객은 652만 1513명으로 2019년 959만 550명의 68% 수준이다.

지난달 국제선 이용객은 70만 4530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2월 이용객 76만 9652명과 비교해 91.5% 수준으로 집계됐다. 국제선 이용객 수가 많았던 2018년(83만 6971명)과 비교해봐도 84.2% 수준으로 올라왔다.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 연초 해외여행 수요가 몰리면서 국제선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공항공사는 항공 수요가 점차 회복함에 따라 올해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이 2019년을 넘어선 1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 달 하루 평균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2만 3000여 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40% 이상 늘어났다. 3월 말부터 시작되는 여름 기간 운항노선 등으로 국제선 이용객은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국제선 여객 이용객 수 증가로 주차부터 탑승 수속, 신분 검색, 보안 검색, 출국 심사, 항공기 탑승까지 수속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이 평소보다 오래 걸리는 만큼 최소 2시간 전 여유 있는 공항 도착을 한국공항공사는 권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 관계자는 ““많은 시민이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만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여유있게 공항에 도착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