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커피 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부산서 동시 개최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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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서 코리아 커피 챔피언십
바리스타·라떼아트 등 3개 대회
세계챔피언과 함께 커피 축제도

지난해 4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3 코리아 내셔널 바리스타 챔피언십(KNBC)에 참가한 선수가 시연을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지난해 4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3 코리아 내셔널 바리스타 챔피언십(KNBC)에 참가한 선수가 시연을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한국을 대표하는 커피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코리아 커피 챔피언십’이 화려하게 돌아온다. 지난해 부산에서 처음 열려 성황리에 마무리된 바리스타 국가대표 선발전뿐만 아니라 라떼아트, 커피 인 굿 스피릿 국내 대회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3개 커피 대회의 국가대표 선발전이 한 도시에서 동시에 열리는 것은 부산이 처음이다.

부산시와 SCA(스페셜티 커피 협회) 한국챕터는 다음 달 1~4일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 3홀에서 ‘2024 코리아 커피 챔피언십&스카마켓’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4월 부산에서 열린 ‘2023 코리아 바리스타 챔피언십&스카마켓’의 성공적 개최로 올해는 외연이 더 커졌다. 그동안 수도권에서만 열리던 바리스타 국가대표 선발전이 지난해 처음 부산에서 열린 이후 “부산에서 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생겼다. 지난해 행사는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비교적 소규모로 열렸는데 4000명 이상이 찾았다.

올해는 대회 장소를 제1전시장으로 옮기고, 3개 대회를 동시에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오는 5월 1~4일 아시아 최초로 부산에서 열리는 ‘2024 월드 오브 커피 부산&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앞두고 다시 한 번 ‘커피도시 부산’의 저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 바리스타 대회에서 우승하면, 자동으로 5월 부산 세계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스페셜티 커피 축제 ‘스카마켓’의 라인업도 화려하다. 지난해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2023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인 한국계 브라질인 엄보람 바리스타, 2022년 월드 바리스타 대회 우승자인 호주의 앤서니 더글라스 바리스타가 참석한다. 이들은 비즈니스 커핑, 세미나 등을 통해 관람객과 만난다.

스카마켓은 커피 생산국과 소비국이 만나는 장이 될 전망이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브라질 3개국 생두 생산업체 4개사를 초청, 비즈니스 상담회를 연다. 엄 바리스타는 2019년 월드 챔피언 부산 모모스커피 전주연 바리스타와 함께 스페셜티 커피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특별 세미나에도 참여한다.

시 최남연 창업벤처담당관은 “부산시는 올해뿐만 아니라 ‘코리아 커피 챔피언십’이 매년 부산에서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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