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소식] 한수원-한전기술-한전KPS, '원전 종사자 안전성 향상 MOU'外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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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이 25일 한국전력기술, 한전KPS와 함께 '원전 종사자 안전성 향상 기술개발' 업무협약식을 개최 했다. 한수원 제공 한수원이 25일 한국전력기술, 한전KPS와 함께 '원전 종사자 안전성 향상 기술개발' 업무협약식을 개최 했다. 한수원 제공

◆한수원-한전기술-한전KPS, '원전 종사자 안전성 향상 MOU'

한국수력원자력은 25일 서울 중구에 있는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한국전력기술, 한전KPS와 '원전 작업종사자 안전성 향상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협약에서 방사선으로부터 원전 작업종사자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공유하고, 관련 전문기술 개발과 종사자 안전 관련 플랫폼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또 이날부터 이틀간 방사선보건원에서 '원전 작업종사자 안전성 향상을 위한 유관기관 기술교류회'를 진행한다. 기술교류회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연구과제인 'ALARA 분석·평가 프로그램 및 3D-BIM 기반 실감·몰입형 피폭선량 예측진단 통합시스템 개발' 참여기관 11곳의 실무자 등 70여명이 참석해 그간의 연구 성과와 향후 계획을 논의한다.

'ALARA'는 사회의 문화·경제 수준 등을 고려해 방사선 산업 종사자의 방사선 피폭을 합리적 수준에서 최소화하기 위한 방사선 방호 최적화 개념으로, 정부는 방사선 피폭 안전관리를 위한 통합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한국중부발전 김호빈 사장(왼쪽)과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전달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부발전 제공 한국중부발전 김호빈 사장(왼쪽)과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전달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부발전 제공

◆중부발전, 지역 에너 취약계층 난방용품 지원 기부금 전달

한국중부발전(주)은 지난 24일 본사 사옥에서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사업’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사업’은 중부발전과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협업해 지역 내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민간과 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민간대상 사업으로는 에너지 취약계층 약 50가구를 대상으로 겨울이불 및 온수매트 등 난방용품을 지원하고, 기관대상 사업으로는 아동·장애인·노인 등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사회복지시설 15개소를 선정해 온풍기·전기난로 등 온열기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실천을 통한 지역사회 상생협력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가스요금 급등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겨울철 난방비 지원사업을 시행한 바 있으며, 올해는 겨울철 한파에 따른 보령시 취약계층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중부발전 김호빈 사장은 “새해를 맞아 시행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건강하고 활기찬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두루 살피고 적극적인 맞춤형 지원을 통해 ESG경영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 사옥 전경. 광해광업공단 제공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 사옥 전경. 광해광업공단 제공

◆KOMIR, 올해 광해방지 사업에 1078억원 집행…역대 최대 규모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코미르)은 올해 대한석탄공사 조기 폐광지역에 198억 원을 투입하는 등 전국 236곳 가행 및 폐광산의 광해 복구를 위해 전체 예산 1078억원을 책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751억 원) 대비 43%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로, △광해방지시설물 사후관리·운영 312억 원 △수생태계 복원 수질개선 206억 원 △오염 농경지 토양개량 복원 191억 원 △소음·먼지날림방지 112억 원 등이 포함된다.

광해방지사업은 광산개발 과정 및 폐광 후 발생하는 광해 위협으로부터 광산지역 자연환경 및 지역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석탄공사의 조기 폐광지역 복구와 함께 광산 지역발전과 지속 가능한 광산개발 지원을 위해 가행 중인 광산에도 역대 최대의 광해 복구 예산이 투입(188억 원)된다.

이외에도 올해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됨에 따라 사업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지역 현안과 맞물린 광해방지사업 시행 등 국민 눈높이에 맞는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황규연 광해광업공단 사장은 “탄소중립이라는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 광산지역의 지속 발전을 위한 광업 생태계 역량 강화와 광해방지사업의 고도화를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조기 폐광지역 광해 복구 및 지역진흥 사업의 연계를 위해 수용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지자체와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광해방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한국동서발전 임직원들이 울산고속버스터미널 앞에서 캠페인하고 있는 모습. 동서발전 제공 지난 24일 한국동서발전 임직원들이 울산고속버스터미널 앞에서 캠페인하고 있는 모습. 동서발전 제공

◆동서발전, ‘겨울철 에너지 절약’ 거리 캠페인 열어

한국동서발전은 영하 8℃의 한파를 기록한 지난 24일 울산고속터미널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겨울철 에너지 절약을 독려하는 캠페인을 펼쳤다고 25일 밝혔다.

동서발전 임직원은 이날 울산고속터미널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릎담요 등 체온을 보온할 수 있는 방한용품과 에너지 절약 실천수칙이 담긴 안내문을 나눠주며 △겨울철 실내온도 20°C 유지하기 △전기 난방기 사용 자제하기 △난방시 가습기 함께 사용하기 등 일상생활 속 에너지 절약 ‘팁’을 제안했다.

이날 캠페인은 지난해 1월과 8월에 서울역과 서울 명동 상가 일대에서 진행한 캠페인에 이어 유동인구가 많은 울산고속터미널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실천 요령을 홍보하고 동참을 당부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갑작스런 한파가 찾아와 난방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도 일상 속 작은 실천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절약 방법을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동서발전은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일상 속 작은 습관을 바꾸는 방법으로 겨울철 에너지사용량을 절감하자는 취지에서 ‘에너지 절약 꿀팁’운동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대학 캠퍼스, 에너지 다소비 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효율화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전KDN 노사합동 반부패·청렴 실천 결의대회’ 단체사진(회사 경영진과 노조 집행부). 한전KDN 제공 ‘한전KDN 노사합동 반부패·청렴 실천 결의대회’ 단체사진(회사 경영진과 노조 집행부). 한전KDN 제공

◆한전KDN 노사, “반부패·청렴 실천” 결의로 공감 경영 유도

한전KDN(사장 김장현)이 24일 전남 나주 본사 빛가람홀에서 ‘노사합동 반부패·청렴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공공기관 임직원이 가져야 할 청렴 의식 함양과 반부패에 대한 전사적인 공감대 형성을 위해 시행된 이날 결의대회에서 김장현 사장과 박종섭 노조위원장은 노사 간 솔선수범 의지를 함께 표명했다.

한전KDN의 반부패·청렴 실천 결의대회는 윤리경영 담당자의 결의문 낭독과 선서를 시작으로 신규 부임한 김문호 상임감사의 ‘상호존중과 배려를 통한 청렴문화 정착’을 주제로 한 청렴 특강 순서로 진행됐다. 직원들을 대표해 나온 윤리경영 담당자는 결의문을 통해 △특혜 제공 및 사익 추구 없는 공정한 조직문화 구현 △갑질 없는 행복한 일터 조성 △업무 절차 및 규정 준수를 다짐했다.

한전KDN의 이날 행사는 직접 참여한 본사 직원과 자체 방송망을 통해 실시간 온라인으로 참여한 직원 등 전체 임직원들의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 동참을 유도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한 청렴 서약으로 완성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장현 한전KDN 사장은 “청렴하고 공정한 조직문화와 전 임직원의 실천 의지는 공기업 경영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반부패‧청렴의 실천에는 노사가 따로일 수 있기에 합심하여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종섭 한전KDN노동조합 위원장은 “공공기관의 반부패‧청렴 실천은 국민의 신뢰를 받는 출발”이라며 “공익을 위해 노사가 함께하는 실천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노동조합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전KDN은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노사가 함께 노력하는 윤리문화 확립과 함께 투명한 책임경영으로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한전KDN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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