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대봉산휴양밸리, 3월 개장 일정 연기 ‘왜’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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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3월 1일에서 4월 5일로 대폭 연기
악천후로 모노레일 선형 공사 진행 못해

함양대봉산휴양밸리 대봉스카이랜드 모노레일 모습. 당초 3월 1일부터 재개장할 예정이었지만 4월 5일로 연기됐다. 함양군 제공 함양대봉산휴양밸리 대봉스카이랜드 모노레일 모습. 당초 3월 1일부터 재개장할 예정이었지만 4월 5일로 연기됐다. 함양군 제공

현재 겨울 휴장기를 갖고 있는 경남 함양군의 대표 관광시설 함양대봉산휴양밸리 대봉스카이랜드가 휴장 기간을 한 달 정도 늘리기로 결정했다. 악천후로 인해 시설개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탓이다.

함양군은 대봉스카이랜드 이용시설물의 안전한 관광 환경과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개장일을 당초 3월 1일에서 4월 5일로 연기한다고 28일 밝혔다.

대봉스카이랜드에는 국내 최장 거리인 3.93km의 모노레일과 세계 최장 거리인 3.27km의 집라인이 구축돼 있다.

군은 앞서 겨울 휴장과 함께 모노레일 선형 공사에 들어갔다. 일부 구간에서 지반이 약한 곳이 발견돼 안전사고 위험이 제기되면서 선형을 개선하기로 한 것이다.

최근 계속된 악천후로 함양대봉산휴양밸리 대봉스카이랜드 공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불가피하게 재개장 일정이 늦춰졌다. 함양군 제공 최근 계속된 악천후로 함양대봉산휴양밸리 대봉스카이랜드 공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불가피하게 재개장 일정이 늦춰졌다. 함양군 제공

하지만 악천후가 발목을 잡았다. 계속해서 대봉산에 비나 눈이 내렸고, 폭설로 인해 눈이 쌓이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는 한파로 인해 대봉산 정상 기온이 영하 8~9도를 기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선형 공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결국 개장일을 늦춰졌다.

군은 선형 공사 이후 안전점검까지 마친 뒤 오는 4월 5일부터 스카이랜드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온라인 티켓 예매는 3월 15일 오전 10시부터 함양대봉산휴양밸리 공식누리집을 통해 시작한다.

함양군 관계자는 “3월 1일 개장을 목표로 겨울철 시설물 보완 등 재단장을 거쳐 준비하고 있었으나, 겨울철 한파에 따른 추가적인 시설물 보완과 안전성 강화 작업이 요구돼 부득이하게 4월 5일로 개장을 연기하게 됐다. 더욱 안전한 힐링관광을 선보이기 위해 개장을 연기하게 됐으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봉산휴양밸리의 또 다른 관광시설인 대봉캠핑랜드는 지난 1월 5일부터 운영을 재개한 상태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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