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미래 비례 후보에 530명 신청
혁신위원·영입 인재 도전
당선 안정권은 22번 예상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530명이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10일 집계됐다. 국민의미래는 당선 안정권은 ‘22번’까지로 예상하고 있다.
11일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9일 비례대표 후보 공천 신청을 받은 결과 남성 331명(62.5%), 여성 199명(37.5%)이 공천을 신청했다. 우선 국민의힘 전현 지도부 인사들이 신청자 명단에 다수 이름을 올렸다.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이 비공개로 신청을 마쳤고, 혁신위 활동을 했던 정선화 전 동국대 WISE캠퍼스 보건의료정보학과 겸임교수, 이소희 변호사도 공천을 신청했다. ‘김기현 지도부’에 합류했던 김가람 전 최고위원도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 영입 인재들도 대거 도전장을 냈다. 체육계 영입 인재인 ‘사격 황제’ 진종오 전 선수, 방송 분야 진양혜 전 KBS 아나운서가 신청서를 냈고, 부산에서 활동했던 김영민 전 KBS 코미디언도 가세했다.
당의 호남 인사 전진 배치 방침에 따라 조배숙 전 의원, 김화진 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등 호남 인사들이 대거 비례 후보 공천에 도전했다.
부산 출신으로는 ‘조국 사태’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대학 입시 비리 의혹 등을 처음 제기하는 등 ‘저격수’ 역할을 했던 이준우 전 국회 보좌관이 신청서를 냈다.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서류 심사에서 ‘부적격’ 판단한 신청자를 제외한 497명에 대해서는 12∼14일 면접을 진행해 총선 후보자 등록 기간(21∼22일) 전까지 최종 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다.
전창훈 기자 jc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