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슈팅 12-3 ‘압도’, 스코어는 0-1…부산 아이파크, 안방 2연패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2024시즌 K리그2 3라운드
김포FC 촘촘한 수비에 막혀 무릎
결정력 부재, 홈 2연속 ‘무득점 패’
31일 수원 삼성과 원정서 맞대결

부산 아이파크의 공격수 로페즈가 17일 오후 김포FC와 홈 경기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부산 아이파크 제공 부산 아이파크의 공격수 로페즈가 17일 오후 김포FC와 홈 경기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부산 아이파크 제공
부산 아이파크의 공격수 로페즈가 17일 오후 김포FC와 홈 경기에서 볼 경합을 하고 있다. 부산 아이파크 제공 부산 아이파크의 공격수 로페즈가 17일 오후 김포FC와 홈 경기에서 볼 경합을 하고 있다. 부산 아이파크 제공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안방에서 김포FC에 패하며 홈 2연패에 빠졌다. 부산은 경기 내내 김포를 몰아붙였지만 골 결정력 부재를 드러내며 홈팬들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부산은 17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24 K리그2 김포전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0-1로 패했다. 개막 3경기 만에 2패째를 떠안은 부산은 1승 2패 승점 3으로 리그 하위권으로 처졌다.

이날 부산은 직전 경기 해트트릭의 주인공 김찬과 로페즈를 투톱으로 앞세워 김포의 골문을 두드렸다. 허승찬·라마스·임민혁·페신이 중원에 포진하고 박세진·이한도·김희승·성호영이 수비를 책임졌다. 수문장은 구상민이 맡았다.

부산은 전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로 상대를 압박했지만 일찌감치 내려앉은 김포의 촘촘한 수비에 번번이 공격이 막혔다. 부산은 전반 37분 페신의 헤더가 김포 손정현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후반 들어 부산은 김찬을 안병준으로 교체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후반 14분 외려 역습 상황에서 루이스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다급해진 부산은 후반 23분 수비수 박세진 대신 공격수 최건주를 투입한 데 이어, 후반 44분 K리그에 첫 데뷔한 장신 수비수 알리쿨로프를 전방에 세우는 등 만회골을 넣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부산은 수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결국 김포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지난 3일 서울 이랜드와 홈 개막전(0-3 패)에 이어 안방에서 2연속 무득점 패배의 쓴맛을 봤다.

이날 부산은 슈팅 19-4, 유효슈팅 12-3 등 압도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부족한 골 결정력에 울어야 했다. 직전 경남FC와 원정에서 김찬이 3골을 몰아치는 등 4-1 대승을 거뒀던 부산은 좋은 흐름을 홈에서 이어가지 못했다. 김포는 역습 한 방으로 부산을 무너뜨리며 직전 전남 드래곤즈전 0-4 대패의 아픔을 씻고 첫승을 수확했다.

한편, 부산 아이파크는 오는 31일 수원 삼성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