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천물류단지계획 승인…물류시설 편중 해소
5683억 원 투입해 2027년 준공 예정
울산상천물류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울산시는 울산상천물류단지계획을 승인하고 21일 지형도면 등을 고시했다.
시에 따르면 14만 571㎡ 규모 울산상천물류단지에는 물류 시설, 지원 시설, 주차장, 도로·녹지 등 공공시설이 들어선다.
사업 시행자로는 하나울산로지스틱스가 지정됐다.
올해 상반기 토지 보상과 착공에 들어가 2027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는 5683억 원에 달한다.
울산 서부권의 물류단지는 메가마트 전용 영남권 물류기지만 있어 서부권 산업과 생활물류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물류단지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울산시는 울산상천물류단지 조성사업이 지난해 4월 물류단지 실수요검증위원회 검증을 통과함에 따라 즉시 투자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에 나섰다.
이번 물류 시설 개발로 울산은 취업유발 효과 6377명, 부가가치유발효과 4240억 원, 생산유발효과 1조 28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시 관계자는 “울산상천물류단지가 조성되면 부산·경남 지역에 편중된 영남권 물류 시설 공급 불균형 해소는 물론 울산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