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돕자” 동명식품, 산청 향토장학금 1억 원 기탁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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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향토장학금 1억 원 이상 기탁 첫 사례
박재동 대표, 지난해 이어 올해도 거액 기탁

동명식품이 산청군을 찾아 향토장학금 1억 원을 기탁했다. 산청군 제공 동명식품이 산청군을 찾아 향토장학금 1억 원을 기탁했다. 산청군 제공

경남 산청군에 1억 원 넘는 장학금이 기탁됐다.

산청군은 21일 동명식품(대표 박재동·박철진)이 군청을 찾아 산청군향토장학금 1억 원을 기탁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5년 동안 산청군 향토장학금으로 1억 원 이상 기탁한 개인이나 기업은 4건이며, 올해는 동명식품이 처음이다.

박재동 대표는 지난 2022년부터 (재)산청군향토장학회 이사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장학금 50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꾸준히 장학회 발전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 대표는 “학생들이 경제적으로나 환경적인 어려움 때문에 도시 아이들과 교육격차를 느끼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장학기금이 학생들을 위해 뜻깊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따뜻한 마음으로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줘 감사하다”며 “학생들이 학업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 금서농공단지에 위치한 동명식품은 식품제조 기업으로 1974년 설립 이후 지속적인 기술 발전과 생산 노하우로 양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제30회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 ‘환경·윤리·투명 ESG 경영 실천’, ‘품질경영 수행’, ‘장학사업 운영’ 등 사회 공헌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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