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힘 "지역구 모두 확보" 전면전
선거대책위 발대식 18석 석권 의지
“이재명 철벽 방탄당” 민주당 비판도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25일 부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4·10 총선 전면전에 나섰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이날 오전 부산시당에서 발대식을 열고 총선 필승 의지를 다졌다. 국민의힘 부산 선대위는 5선의 북갑 서병수 후보와 사하을 조경태 후보가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고, 공동선대위원장은 3선의 부산진을 이헌승 후보와 강서 김도읍 후보가 맡는다. 국민의힘 부산 선대위는 이날 4월 10일 총선에서 부산 18석 전석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부산 총선 후보들은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비판도 빼놓지 않았다. 총괄선대위원장인 서병수 후보는 “민주당은 이재명 당대표의 사리사욕만 챙기는 집단이 되어버렸다. 이재명이라는 당대표를 철벽으로 방탄하는 방탄당이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경태 후보도 “이번 총선 승리를 통해서 부산이 동북아 해양수도로서 우뚝 설 수 있도록 함께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인 이헌승 후보도 민주당을 직격하면서 ‘부산 원팀’을 강조했다. 그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본사를 서울에 둔다’는 조항을 ‘본사를 부산에 둔다’, 이게 아니면 (조항을) 아예 삭제하면 되는 간단한 일”이라며 “부산은 18개 지역구가 아닌, 1개의 지역구처럼 하나로 뭉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총괄선대본부장인 전봉민 부산시당위원장은 부산 ‘18석 승리’를 내세웠다. 전 위원장은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부산 발전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을 만들 수 있도록 18개 의석 모두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힘차게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부산 선대위 정책개발단장은 박수영(남)·김미애(해운대을)·박성훈(북을) 후보가 담당하며, 클린선거대책본부장은 법률 전문가인 곽규택(서동)·주진우(해운대갑) 후보가 맡는다. 수석대변인은 이성권(사하갑)·서지영(동래) 후보가 담당한다.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