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번째 식물 식품종은 배추 ‘청복’…뿌리혹병 강한 품종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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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품종 배추 ‘청복’. 농식품부 제공 신품종 배추 ‘청복’. 농식품부 제공

신품종 배추 ‘청복’이 제1만호 식물 신품종으로 등록됐다. 청복은 봄·여름 재배용 배추로, 뿌리혹병에 내병성을 가진 품종이다.

국립종자원은 “지난 28일 1만 번째 등록 신품종 육성자인 우리종묘를 찾아 제1만호 품종보호등록증을 직접 수여했다”고 31일 밝혔다. 우리종묘는 2004년 설립 이후 이번 ‘청복’까지 총 14개의 신품종 배추를 육성해 등록한 민간 종자기업이다.

우리나라는 식물 신품종 육성가의 권리 보호를 위해 품종보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00년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복숭아 ‘유명’ 품종이 제1호 신품종으로 등록됐고 이후 2008년 전자출원시스템 도입 등 제도 발전을 거쳐 우리나라는 신품종 출원과 등록 모두 세계 10위 안에 드는 품종보호 선두권 국가로 성장했다.

국립종자원 김종필 품종보호과장은 “제 1만호 신품종 등록을 맞아 그동안 우수품종 개발, 우량종자의 보급을 통해 우리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데 기여해 온 육성가 및 관련 기관들의 노력에 감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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