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기다렸다… 4월 극장가, 골라 보는 재미 ‘쏠쏠’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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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4’ ‘비키퍼’ 액션 필두로
‘유미의…’ ‘쿵푸팬더4’ 애니까지

애니메이션 ‘유미의 세포들’ 스틸컷. 스튜디오 엔 제공 애니메이션 ‘유미의 세포들’ 스틸컷. 스튜디오 엔 제공

영화 ‘파묘’가 천만 영화에 오르면서 모처럼 영화마을에 활기가 돌고 있다. 이달에는 인기 시리즈 영화 ‘범죄도시4’를 비롯해 ‘쿵푸팬더4’ 등 다채로운 신작이 개봉할 예정이라 극장가 훈풍이 계속될지 관심이 모인다.

괴물형사 ‘마석도’의 새로운 맨주먹 액션이 오는 24일 공개된다. ‘범죄도시4’는 한국 시리즈 영화 가운데 처음으로 ‘쌍천만’에 오른 ‘범죄도시’의 네 번째 이야기다. 허명행 무술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고, 마동석이 다시 한번 마석도 형사로 나선다. 올해 열린 제74회 베를린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돼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이번 편의 악당은 특수부대 용병 출신 ‘백창기’와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다. 이들 역엔 각각 배우 김무열과 이동휘가 나섰다.

영화 ‘범죄도시4’ 스틸컷.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범죄도시4’ 스틸컷.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비키퍼’ 스틸컷. 바른손이앤에이 제공 영화 ‘비키퍼’ 스틸컷. 바른손이앤에이 제공

할리우드 배우 제이슨 스타뎀도 액션 영화로 한국 관객을 찾는다. 3일 개봉한 영화 ‘비키퍼’에서다. 이 영화는 전설 요원이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유일한 친구를 잃고 복수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주연을 맡은 제이슨 스타뎀이 묵직한 주먹 하나로 무장한 악당 여럿을 때려눕히는 장면은 관객에게 카타르시스를 전할 예정이다. 지난 1월 북미 개봉 당시 7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귀여운 캐릭터가 가득한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도 스크린에 걸린다. 네이버 웹툰 ‘유미의 세포들’이 첫 극장판 영화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로 관객을 찾는다. 이 작품은 웹툰을 바탕으로 김고은, 안보현 주연의 드라마로 먼저 만들어지기도 했다. 평범한 직장인 유미가 일과 사랑, 일상에서 겪는 여러 일과 다양한 심리를 세밀하면서 재미나게 표현한 작품이다.

그런가 하면, 판다 ‘포’가 주인공인 ‘쿵푸팬더4’는 오는 10일 극장 개봉한다. 전작 이후 8년 만이다. 쿵푸 마스터가 된 포가 자신을 대신할 후계자를 찾아 나서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유쾌한 포의 모습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쿵푸 고수 ‘젠’의 조화가 새로운 재미를 안긴다.

애니메이션 ‘쿵푸팬더4’ 스틸컷.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애니메이션 ‘쿵푸팬더4’ 스틸컷.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영화 ‘마더스’ 스틸컷.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제공 영화 ‘마더스’ 스틸컷.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제공
영화 ‘오멘: 저주의 시작’ 스틸컷.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영화 ‘오멘: 저주의 시작’ 스틸컷.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인간의 심연을 다룬 두 편의 작품도 극장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모성의 어두운 이면을 조명한 심리 스릴러 ‘마더스’와 공포물 ‘오멘: 저주의 시작’이 3일 나란히 개봉한다. 특히 ‘오멘: 저주의 시작’은 2006년 개봉한 ‘오멘’(1976년) 리메이크작 ‘오멘’의 앞선 이야기를 담은 프리퀄 영화다. 미스터리한 사건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들 작품은 색다른 재미를 찾는 관객들에게 하나의 괜찮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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