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병원 간담췌외과팀, 국제간외과학회서 간 절제 로봇 수술 시연 중계
김관우 교수 등 진행 수술, 심포지엄 생중계
지난달 18일 국제간외과학회 현장에 생중계된 동아대병원 간담췌외과팀의 로봇 간 절제술 현장. 원 안은 김관우 교수가 콘솔을 다루고 있는 모습. 동아대병원 제공
동아대병원은 '2024년 국제간외과학회 단일 주제 심포지엄(ISLS STS 2024)'에서 동아대병원 간담췌(간·담도·췌장)외과 의료진의 간 절제 로봇 수술 시연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달 18일과 19일 서울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복강경 수술 vs 로봇 수술, 경쟁 혹은 보완?'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동아대병원 간담췌외과팀의 로봇 수술 시연은 첫날인 지난달 18일 마련됐다.
동아대병원 김관우 교수를 중심으로 장은정 교수 등 간담췌외과 의료진이 동아대병원 수술실에서 로봇을 이용해 간암 환자의 간을 절제하는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은 삼성서울병원의 복강경 수술 현장과 동시에 심포지엄 행사장에서 생중계됐다.
김관우 교수팀은 2019년부터 400례 이상 로봇 수술을 진행해 부산·울산·경남 지역 간담췌 영역에서 최단 기간 최다 수술을 기록했다. 또한 부·울·경 최초로 간 이식 기증자 로봇 수술을 시작해 꾸준히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국제간외과학회는 50개 이상 국가 의사가 참여하는 저명한 국제학회로, 간 이식·간담췌수술·복강경과 로봇 수술 등 간담췌 외과학 분야 교육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