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50년, 100년 계속 새로운 이정표를 향해 힘찬 출발”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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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건축 창립 50주년 기념식







건축 설계와 감리 분야의 국내 대표 우량 기업인 부산 (주)상지건축이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상지건축(대표 허동윤)은 지난 6일 롯데호텔부산 크리스탈볼룸에서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미래 50년을 향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회 상지건축 명예회장, 동명문화학원 서의택 이사장, (주)경동건설 김재진 회장, 한국건축가협회 한영근 회장, 박상진 수석부회장, 대한건축학회 박진철 회장, 부산국제건축제 이성호 집행위원장, 부산건축가회 이봉두 회장, 송세길 부회장, 부산일보사 김진수 대표, KNN 이오상 대표, 부산공동어시장 박극제 사장, 동아대 이해우 총장과 임직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 공연으로 신은주 무용단의 무대를 시작으로 1부는 내빈 소개, 상지 50년 영상 소개, 허동윤 대표 기념사, 박진철 회장 축사, 김동회 명예회장 격려사로 진행됐다. 2부는 축하 케이크 절단식, 건배사, 오찬. 3부는 임직원 시상, 50년사 브리핑, 50년사 헌정, 선언, 퓨전국악밴드 ‘비원’의 축하공연으로 이어졌다.

이날 창립식에는 상지건축에서 25년 이상 장기 근속 임직원 포상식을 열었다. 1993년에 입사한 백상민, 홍석호, 김종복 상무와 김승만 전무, 1994년 입사 박주열 부사장, 1995년 입사 문상수 전무 등 12명이 감사패와 황금열쇠를 받았다.

또 허동윤 대표는 ‘열린부산, 도시건축 포럼’ 위원회 유재우 부산대 교수, 김형찬 부산 강서구청장 등에, 상지인문학아카데미 강사와 위원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2010년 경남 의령 수암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어 15년째 봉사활동 인연을 이어온 공로로 수암마을 주민 대표와, 농협중앙회 경남본부에서 농촌마을 발전과 농가소득 개선에 이바지한 허동윤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대한적십자 부산혈액원이 상지건축 직원들의 20회차 헌혈의 아름다운 동행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허동윤 대표는 “지난 2년간 오늘을 위해 창립 50주년 준비위원회를 꾸려 달려왔다. 우리 회사의 기업 이념과 경영 철학, 그리고 핵심 가치 등을 시대에 맞게 정립해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방향을 설정하려 한다”며 “이것을 실천하고 행동으로 옮겨 우리는 세상을 이롭게 하고 우리가 하는 모든 일로 세상 사람들이 행복해지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대표는 이어 “오늘을 계기로 우리 상지가 지금까지 걸어온 시간을 뒤돌아보고,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를 위해 또 걸어나갈 것이며, 다시 앞으로의 50년, 100년 계속해서 보다 발전하는 모습으로 새로운 이정표를 향해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부산 중구 신동아시장 신동아빌딩 5층에 위치한 상지건축은 1974년 ‘김동회건축연구소’로 시작해 1989년 ‘상지종합건축사사무소’로 사명을 정했다. 이후 1992년 감리전문회사를 세워 1997년 ‘(주)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로 개편했다.

2003년에는 부산 본사에 ‘상지이앤에이건축사사무소’를 설립하고, 2006년에는 대구법인 ‘디에스에이건축사사무소’를, 2007년에는 서울법인 ‘에스이에이건축사사무소’를 세워 영역을 확장했다.

이어 2008년에는 ‘상지건축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연구 개발 및 신기술 투자를 확대해가고 있다. ‘더욱 향상하다’는 뜻을 지닌 ‘상(尙)’과 지혜의 의미가 담긴 ‘지(智)’에서 보듯 상지는 끝없는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영문 약자인 ‘S·E·A’는 해양도시 부산에서 성장해 세계로 나가는 글로벌 기업을 상징한다. 상지의 CI는 역사 의식, 미래 지향, 인간주의를 바탕으로 건축 및 도시공간과 건축 문화를 형상화하고, 파트너십을 통한 신뢰 구축으로 미래 지향적인 발전을 이룩하자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현재 550여 명의 상지 임직원은 ‘디자인과 기술을 통한 가치 창조’를 비전으로 상지의 발전된 미래를 위해 함께 성장하고 있다.

특히 상지는 공공과 민간 건축설계부터 도시재생·재개발·재건축사업, 리모델링, 타당성 분석 등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입증하고 있다.

상지는 ‘2022 한국리모델링건축대전’ 준공 부문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았다. 2017년에는 ‘플레디스 엔터네이먼트 사옥 리모델링’으로 대상을 받아 한국리모델링건축대전 대상을 두 번 받았다.

또 1년에 두 번 가량 인문 무크지 '아크(현재까지 7호가 나옴)를 발간해 왔다. 앞서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동아대의료원, 유엔평화기념관 등 부산 대표 건축물을 설계했고, 열린부산·도시건축포럼 개최를 통해 정책 제안을 이끌어내 2023년 부산시문화상 공간예술 부문 수상을 했다.

또 전 직원이 사랑나눔 헌혈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사랑 나눔 헌혈 동참, 1사 1촌 농촌봉사 활동 등도 실천하고 있다. 열린부산도시건축포럼·상지인문학아카데미 등 상설 프로그램으로 구성원이 시민과 함께 문화·인문적으로 재충전을 돕고 있다. ‘2021 워라밸 우수기업 경진대회’에서 워라밸 최고경영자상(부산시장상)을 받았다. 또 세자녀 출산축하금 기부를 했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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