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구에 행정·보육 기능 겸한 '당리동 복합센터' 7월 개관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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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종합지원센터, 서부산권 원도심 최초

부산 사하구청 인근에 들어서는 ‘당리동 복합센터’ 완공 후 예상 모습. 사하구청 제공 부산 사하구청 인근에 들어서는 ‘당리동 복합센터’ 완공 후 예상 모습. 사하구청 제공

부산 사하구 당리동에 행정과 보육서비스 기능을 겸한 복합센터가 문을 연다.

부산 사하구청은 ‘당리동 복합센터’(이하 복합센터)가 이달 준공을 마치고 오는 7월 정식 개관을 앞두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복합센터에는 행정복지센터와 육아종합지원센터가 함께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8층 연면적 2690㎡(약 810평) 규모다. 지상 1~4층에는 행정복지센터, 지상 5~7층은 육아종합지원센터로 조성된다. 사업비는 총 152억 이상이 투입됐다.

2022년 4월 착공한 복합센터는 이달 내로 준공한다. 이후 3개월 간 인테리어 공사 등을 거쳐 7월 정식 개관 예정이다.

복합센터 1~2층에 새 둥지를 트는 당리동 행정복지센터는 기존 건물의 노후화로 이전이 결정됐다. 1988년도에 건축된 기존 당리동 복합센터는 낙후된 시설로 그동안 주민들이 이용하기 불편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서부산권 원도심에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사실상 최초로 개관한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육아종합지원센터는 강서·사상구를 제외한 사하·서·중·동·영도구 등 서부산권 원도심에는 전혀 없어 그동안 주민불편이 컸다. 사하구 육아종합지원센터는 부산에서 12번째로 문을 여는 육아종합지원센터다.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역사회 내 원스톱 육아지원을 위한 거점시설이다. 공동육아나눔터, 교육실, 놀이치료실, 상담실, 영·유아놀이시설 등이 마련된다. 지원센터를 통해 어린이집 컨설팅, 가정양육 보호자에 대한 맞춤형 상담·육아지원서비스 등도 이용할 수 있다.

한 사하구 주민은 “사하구 주민이지만 사정상 아이를 키우면서 육아종합센터를 이용하기 위해 부산진구나 사상구까지 다니는 경우를 봐왔다”며 “사하구에도 생긴다니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큰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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