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 '하늘 택시' UAM 핵심기술 연구 주관기관 선정
국립부경대가 미래 첨단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하늘 택시’ 도심항공교통(UAM)의 안전운용체계 핵심 기술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부경대는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이 추진하는 한국형 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 개발사업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총 16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부경대는 환경대기과학전공 김재진 교수가 책임교수로 나서 오는 2026년 12월까지 UAM 운항 지원을 위한 기상관측 및 예측 기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같은 전공 손락훈·최원식·문우석·신지훈 교수도 연구에 참여한다. 이번 연구에는 부경대가 주관연구기관으로 참여하며 △한국항공대 △울산과학기술원 △국립공주대 △국립강릉원주대 △강원대가 공동연구기관으로 나선다.
UAM은 고도 300~600m에서 사람이나 화물의 운송 관련 활동을 도심형 항공기로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미래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UAM은 고층 건물은 물론 산과 강 등 지형의 영향을 많이 받고 대기 난류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안전한 운용을 위해서는 정확한 기상정보가 필수적이다.
연구팀은 UAM 특화 기상관측을 통한 기상실황정보 생산과 기상예측 기반기술 등 UAM 상용화를 위한 신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연구팀은 UAM 이착륙 시설인 ‘버티포트’와 항로를 중심으로 실시간 최적 기상관측을 통해 3차원 고해상도 기상 실황 정보를 개발한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