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을 승리 박성훈 "북구 발전 약속, 신속하게 이행"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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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낙동강 벨트 북을서 승리
민주 정명희 후보와 혈투 끝 생존
"북구 일하러 왔다. 발전 약속 이행"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부산 북구을 국민의힘 박성훈 후보가 11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목걸이를 걸고 환호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부산 북구을 국민의힘 박성훈 후보가 11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목걸이를 걸고 환호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22대 총선에서 신설된 데다 부산 낙동강 벨트에 속해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부산 북을 선거에서 국민의힘 박성훈 당선인이 승리하며 국회 입성을 결정지었다.

박 당선인은 10일 치러진 선거에서 52.56%를 득표해 47.43%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정명희 후보를 꺾고 승리했다. 개표 초기와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정 후보가 유리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절실함과 경쟁력으로 지역 민심을 닦은 박 당선인의 표심은 정 후보 보다 더욱 두터웠다.

박 당선인은 앞서 부산진갑 공천에서 배제됐다가 북을 총선 후보 추가 공모와 경선 등 지난한 과정을 거친 끝에 공천장을 손에 넣었다. 당당하게 경쟁력을 증명해보인 박 당선인은 "저 박성훈에게 많은 성원을 보내준 북구을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라며 "저 박성훈은 북구에 열심히 일하러 왔다. 제가 약속드렸던 부분들은 꼭 신속히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요 공약인 화명과 서면을 연결하는 도시철도를 민간투자 방식으로 건설하고 교육 국제화 특구를 우선 지정해 명문고를 지역에 유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당선인은 부산동성고, 서울대 정치학과, 하버드대 케네디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을 공부했다. 그는 제37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사법연수원을 제33기로 수료하기도 했다. 그는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윤석열 정부 국정기획비서관, 해양수산부 차관 등을 역임했다.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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