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소식] ‘인천항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민간제안사업 5차 공고 준비外
(주)로지스밸리인천포트지디씨 물류센터 전경(회사로고는 이미지 처리). 인천항만공사(IPA) 제공
인천항만공사(IPA) 제공
◆‘인천항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민간제안사업 5차 공고 준비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인천항 아암물류2단지 ‘전자상거래 특화구역(해양수산부 공고 제2020-1116호)’ 잔여부지 약 8만 8000㎡를 대상으로 국제물류센터(GDC) 운영 등 전자상거래 특화 물류단지 입주 희망기업의 투자유치를 내달 중 추진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미래투자 가능성에 중점을 둔 민간제안사업으로 추진되며, 참여희망기업은 해당 구역(획지 전체 또는 일부 선택)에 대해 자율적으로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아암물류2단지는 전국 최대 해상통관장 유치, 종합보세구역 지정을 통해 전자상거래 물류에 최적화된 부지로 △수도권과 인접한 인천항의 지리적 이점 △인천공항과의 Sea&Air 연계 △대중국 카페리 서비스 등 물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천항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은 이커머스1∼5획지(23.3만㎡)와 스마트 공동물류센터(2만 3000만㎡) 1개 획지 등 25만 6000㎡로 조성됐으며, 민간자본 3189억 원 유치에 성공하고 물동량 6만 3865TEU, 고용 1349명을 창출(입주기업 5개사 사업계획기준)함으로써 지정 당시 기대했던 목표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최초 입주기업인 (주)로지스밸리인천포트지디씨는 건축물 사용승인을 완료하고 내달 중 개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며, 최근 2개사가 우선협상대상기업으로 추가 선정된 것에 이어, 이번 잔여부지 입주기업 모집까지 성공하면 아암물류2단지 1-1단계 내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개발은 완료된다.
IPA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유관기관 및 특화기업 집적화, 물류환경 개선을 통해 인천항 아암물류2단지를 국내 최고의 전자상거래 특화단지로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번 입주기업 모집절차에 전자상거래 특화기업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3년 서울·부산 초청연수 기념 사진. 해수부 제공
◆아프리카개발은행·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국내 초청연수
해양수산부는 14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다자개발은행(아프리카 개발은행,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 항만투자 관계자를 대상으로 국내 초청연수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서는 다자개발은행의 사업 동향과 사업 참여 가이드라인 등을 공유함으로써 다자개발은행 사업의 이해도를 제고하는 한편, 해수부-다자개발은행간 시범사업 추진, 협력 의향서 체결 등 양 기관간 연계 활성화를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한다. 또한 다자개발은행의 중점협력대상국에 진출 의향이 있는 우리 해운·항만기업과의 비즈미팅을 주선함으로써 해외사업 수주를 위한 집중도 높은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연수는 항만개발협력사업에서 건설·설계 뿐만 아니라 점차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금융 조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초청연수는 건설·설계·금융 분야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다자개발은행 재원을 활용한 해외협력사업 추진전략을 논의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아시아·아프리카 지역 협력사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재원 문제로 협력에 어려움을 겪던 지역에 안정적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남재헌 해수부 항만국장은 “다자개발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금융조달 문제로 신규 항만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개발도상국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국내기업 해외 진출과 해외 협력 네트워크 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12일 충남 보령 원산도 해변에서 수협은행과 공동으로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예보 제공
◆예보, ‘반려해변 입양 1주년’ 맞아 해변 환경정화활동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는 ‘반려해변 입양’ 1주년을 맞아 수협은행(은행장 강신숙)과 함께 지난 12일 충남 보령시 소재 원산도 해변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고 14일 밝혔다.
반려해변 제도는 기업·단체 등이 특정 해변을 입양해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는 해양환경 보전 활동 프로그램이다.
예보는 지난해 4월 17일 원산도 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한 후 5회, 211명이 참여해 1151kg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정기적인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해 예보는 반려해변 전국대회에서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예보, 수협은행, 보령시 관계자 및 점치어촌계 주민 등 110여명이 참여해 폐어구와 플라스틱, 스티로폼 등 각종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날 수거된 쓰레기의 종류와 양 등은 데이터베이스화되어 해양환경보전 정책 수립 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예보는 자매결연 마을인 점치어촌계 주민 복리증진을 위한 마을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예보는 이외에도 결연마을 특산품의 판로 확대 지원 등을 통해 도시‧어촌 간 교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유재훈 예보 사장은 “예보가 안전한 금융제도를 유지하여 국민들의 금융생활을 보호하는 것처럼, 깨끗한 바다를 지켜 후손들이 아름다운 해양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반려해변 인근 지역에 적합한 나무를 심는 등 생물다양성 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