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에너지 허브’의 첫걸음… ‘울산 석유 저장시설’ 운영 개시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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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울산 코리아에너지터미널에 석유제품 첫 입고
석유 저장시설 이어 6월 LNG 저장시설도 완공 예정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은 18일 오전 울산 남구에 위치한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에서 울산시, 한국석유공사, SK가스 등 관련 지자체, 공기업 및 업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 석유제품 첫 입고 기념식’에 참석했다. 산업부 제공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은 18일 오전 울산 남구에 위치한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에서 울산시, 한국석유공사, SK가스 등 관련 지자체, 공기업 및 업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 석유제품 첫 입고 기념식’에 참석했다. 산업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오전 울산 남구에 있는 석유·가스 복합 터미널인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에 해외 트레이더사의 첫 석유 제품이 입고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동북아 에너지 허브 정책의 일환으로 울산 북항에 대규모 상업용 석유·가스 저장시설을 구축 중이다.

산업부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은 이날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을 방문해 석유제품 첫 입고현황을 참관하고 건설현장을 살펴봤다.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동북아 에너지 허브 정책의 일환으로 울산 남구 북항에서 건설되고 있는 석유·가스 복합터미널이다. 한국석유공사와 SK가스 합작으로 2020년 7월 착공해 2023년 12월 석유 저장시설이 먼저 완공돼 이번에 운영이 시작됐다. 올해 6월에는 가스 저장시설도 완공된다.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앞줄 왼쪽 네 번째)은 18일 오전 울산 남구에 위치한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에서 울산시, 한국석유공사, SK가스 등 관련 지자체, 공기업 및 업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 석유제품 첫 입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앞줄 왼쪽 네 번째)은 18일 오전 울산 남구에 위치한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에서 울산시, 한국석유공사, SK가스 등 관련 지자체, 공기업 및 업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 석유제품 첫 입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올해 3월 석유 저장시설에 해외 트레이더사(T사)를 유치했다. 이날 T사 석유 운송선박이 도착해 첫 석유제품(납사)이 입고되며, 터미널은 상업운영을 개시했다.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은 "울산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공기업인 석유공사와 민간 기업인 SK가스가 성공적으로 합작한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라고 평가하고, “아직 가스 저장시설의 완공이 남아 있는 만큼, 안전규칙을 철저히 지켜서 공사를 진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국내 에너지 터미널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017년에는 국내에서 석유트레이더사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석유사업법’ 개정을 통해 ‘국제 석유거래업’을 신설했다. 2024년 1월에는 국내 정유사가 석유제품을 종합보세구역에 반출 시에 관세·부가가치세·수입부과금 환급이 즉시 가능토록 관세청·국세청과 함께 제도를 개선함으로써 국제 트레이더사들은 국내 정유사가 생산한 제품을 블렌딩에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다양한 국가의 트레이더사들이 울산 지역 에너지 허브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추가 투자자 유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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