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에 친환경 하이브리드형 방제함 취역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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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유해물질 방제…소화포 3대로 해상 화재 진화도

울산해양경찰서의 ‘방제13호함’. 울산해양경찰서 제공 울산해양경찰서의 ‘방제13호함’. 울산해양경찰서 제공

‘방제13호함’이 소화포를 가동하는 모습. 울산해양경찰서 제공 ‘방제13호함’이 소화포를 가동하는 모습. 울산해양경찰서 제공

울산해양경찰서의 1000t급 친환경 방제함인 ‘방제13호함’이 18일 취역식을 갖고 본격 운항에 들어갔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방제13호함은 153억 원 예산을 투입해 건조했고, 길이 56.4m, 폭 12.0m 규모다.

13노트(시속 26km) 속력으로 최대 1200해리(2222km) 연속 운항이 가능하다.

특히 액화천연가스(LNG)와 디젤 연료를 복합 사용하는 하이브리드형 방재함으로, 기존 함정보다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방제13호함은 기름이나 유해 물질 방제 작업뿐 아니라 해상 화재 진화도 수행한다.

시간당 1800t 물을 살포하는 소화포 3대가 탑재돼 있고, 최대 1만t급 선박도 예인할 수 있다.

정욱한 울산해경서장은 “친환경 방제함 배치로 해양오염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췄다”며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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