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 창원에 영남권 거점 수소·방산 시험인증센터 구축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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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창원국가산단내 건립 추진
수소신뢰성 시험장 등 차례로 조성

창원에서 들어설 영남권 거점 ‘수소‧방산 시험‧인증지원센터’ 조감도. KTC 제공 창원에서 들어설 영남권 거점 ‘수소‧방산 시험‧인증지원센터’ 조감도. KTC 제공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국내 수소‧방위 산업의 메카인 경남 창원에 영남권 거점 ‘수소‧방산 시험‧인증지원센터’를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KTC는 최근 창원특례시와 KTC 영남권 거점 시험‧인증지원센터 건축을 위한 업무 회의를 열고 부지 선정 및 후속 절차 추진에 관한 세부 일정을 논의했다. 그 결과, 올 하반기 창원시 성산구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지구 일대 부지에 창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KTC는 조성 예정 부지에 수소 신뢰성 시험장 구축을 시작으로 기초재료 및 환경 시험실 등을 순차적 조성할 계획이다.

KTC는 지난해 수소‧방산 분야를 포함한 미래 성장 가능 13대 전략산업을 선정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창원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특화산업과 KTC 전략 산업간 사업 확장을 모색해왔다.

KTC 국내 거점 센터는 현재 군포(본원), 분당, 성남, 포승, 아산, 곡성, 삼척, 은성, 오창, 대구, 양산 등 총 12곳이다. 창원센터 조성 결정 시, KTC 국내 거점 센터는 13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KTC는 향후 경북(대구)과 경남(양산) 센터로 분산돼 있던 수소, 방산 관련 보유 장비 및 전문 인력을 창원센터로 재배치하고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인프라를 추가 구축해 역량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또 창원센터를 수소·방산 분야 특화 영남 거점 시험소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안성일 KTC 원장은 “창원센터는 수소·방산 분야에 있어 신사업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13대 전략산업과 창원시의 지역특화산업 연계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해 상생발전안을 계속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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