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자리 모인 세계 청년들 “해양보호 운동 추진”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해양과학관, 첫 국제포럼 개최

김외철 국립해양과학관장. 부산일보DB 김외철 국립해양과학관장. 부산일보DB

해양생태계 보호·복원 정책을 지지하기 위한 국제 청년 운동이 추진된다.

국립해양과학관은 동아시아해역 해양환경 관리 협력기구(PEMSEA)와 지난 15~18일 경북 울진군 해양과학관에서 ‘동아시아해역 해양과학 청년포럼’을 개최했다. ‘동아시아해역의 지속 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Blue Solution(블루 솔루션)’을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한국, 중국, 일본, 필리핀, 싱가포르 등 PEMSEA 회원국 10곳의 청년 대표단이 참여했다. 한국의 해양환경 보전 정책, 해양 빅데이터 활용·분석 등을 주제로 한 전문가 강연과 청년 토론 등이 진행됐다.

해양과학관에 따르면 각국의 청년 대표단은 이번 포럼에서 해양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을 넘어 해양생태계를 보호·복원하기 위한 단체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청년 운동을 조직하기로 약속했으며 정부와 시민사회, 국제기구에 청년의 참여를 보장하는 정책 수립을 촉구했다.

한국대표단으로 참가한 유민수(28·부경대 박사과정) 씨는 “글로벌 해양 이슈에 대해 여러 토론을 하며 각국 청년의 생각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외철 국립해양과학관장은 “이번 포럼은 해양과학관이 국제기구와 협력한 첫 사례”라면서 “국내외 우수한 해양 전문기관과 함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