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소식] 한전KPS, ‘카자흐스탄 발전정비 시장 성능개선 사업’ 진출外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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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카자흐스탄 수도인 아스타나에서 한전KPS 김홍연 사장,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예심카노브 순갓트 차관, 두산에너빌리티 김정관 부사장(이상 왼쪽부터)이 3자간 ‘노후발전소 성능개선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한전KPS 제공 지난 24일 카자흐스탄 수도인 아스타나에서 한전KPS 김홍연 사장,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예심카노브 순갓트 차관, 두산에너빌리티 김정관 부사장(이상 왼쪽부터)이 3자간 ‘노후발전소 성능개선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한전KPS 제공

◆한전KPS, ‘카자흐스탄 발전정비 시장 성능개선 사업’ 본격 진출

카자흐스탄 에너지부‧두산에너빌리티와 노후발전소 성능개선 MOU

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사장 김홍연)가 카자흐스탄에서 해외 발전정비 시장 성능개선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한전KPS는 지난 24일(현지 시각)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카자스흐탄 에너지부 및 두산에너빌리티와 3자간 ‘노후발전소 성능개선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알마티를 비롯한 파블로다르, 아스타나, 토파르 카자흐스탄 각지에 소재한 화력발전소의 성능개선 사업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카자흐스탄은 전체 발전량 중 약 78.5%를 화력발전에 의존하고 있지만, 대부분 구소련 시절 지어져 시설 노후화가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KPS는 국내에서 GS파워 부천발전소, 포스코 광양제철소 내 기력발전소 등에서 성공적인 성능개선 공사를 수행한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협약을 이끌어냈다. 향후 성능개선 공사가 실제 추진된다면 현재 30년 가량의 기대수명에 다다른 카자흐스탄 화력발전소들을 10년 이상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성능개선 사업은 한전KPS의 고유 업에 최적화된 사업 모델로써 중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노후발전소 대상으로 발전설비 현대화 사업이 본격 수출된다면 국내 관련 업체와의 상생·동반성장 및 수출산업화 증진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른 한편으로는 대한민국의 발전정비 기술력을 입증함으로써 신규 원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카자흐스탄에서 ‘팀 코리아’의 위상을 높여 해외원전 사업 수주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김홍연 사장은 “한전KPS는 글로벌 표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전사의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며 “정부 원전수출 정책에 발맞춰 팀코리아 일원으로서 수출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중부발전 본사 전경. 중부발전 제공 한국중부발전 본사 전경. 중부발전 제공

◆중부발전, 투명한 정보 공개로 ‘우수공시기관’ 선정

“창립이래 최초 3년 연속 무벌점 공시 달성”

한국중부발전(주)은 기획재정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도 공공기관 통합공시 점검’에서 3년 연속 무벌점을 달성하여 회사 창립이래 최초이자 전력그룹사 중 유일하게 ‘경영공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통합공시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모든 공공기관이 주요 경영정보를 공공기관 경영정보 시스템(ALIO)을 통해 공시하는 제도로, 기재부는 연3회 통합공시 점검을 통해 허위공시·공시오류·미공시 발생 여부를 확인해 해당 기관에 벌점을 부과하고 있다.

우수공시기관은 통합공시 점검에서 최근 3년(기타공공기관은 2년) 연속 벌점을 부과받지 않은 기관을 말한다. 2023년도에는 350여개의 공공기관 중 중부발전을 비롯해 단 17개 기관(공기업 4개, 준정부기관 6개, 기타공공기관 7개) 만이 우수공시기관으로 선정됐다.

2023년도는 국민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해 공시분류체계가 전면 개편됐음은 물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중요성이 지속되면서 온실가스 감축실적의 외부 배출량(Scope 3)까지 확대, ESG 운영위원회 개최실적, 비상임이사 활동 내역 등 ESG 관련 10개 공시항목이 추가됐음에도 중부발전은 취약항목에 대한 사전컨설팅 제도 신설과 공시담당자에 대한 교육 강화 등 자체 공시자료 검증체계를 강화함으로써 3년 연속 무벌점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중부발전 김호빈 사장은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 공개는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국민에게 신뢰를 얻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임은 물론, 공공기관으로서의 당연한 책무”라며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ESG 분야 등에 대한 공시를 확대해 국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고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국민이 더욱 신뢰하는 중부발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5일 열린 한국전기안전공사 ESS안전성 평가센터 개소식 모습. 전기안전공사 제공 25일 열린 한국전기안전공사 ESS안전성 평가센터 개소식 모습. 전기안전공사 제공

◆전기안전공사, ‘ESS 안전성 평가센터’ 개소식

한국전기안전공사는 25일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봉동읍에서 ‘ESS 안전성평가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은 전기안전공사 박지현 사장을 비롯해 안호영·조배숙 국회의원, 산업통상자원부 황윤길 과장, 전북특별자치도 김종훈 부지사, 완주군 유희태 군수, 완주군의회 서남용 의장,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양훈철 본부장 및 이차전지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SS 안전성평가센터는 연면적 1만 6654㎡(약 5천평) 규모에는 센터동 및 ESS(에너지저장장치),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등 실증설비를 포함하고 있다.

2023년 1단계 실증설비 공사가 마무리되었고 올해는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및 기타 시험설비 등 2단계 구축을 진행 중이며, 내년까지 신재생 설비의 안전성 평가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연계해 공사는 지난 4월 16일 신규 국가사업 ‘대용량 고출력 무정전전원장치 위험성평가 및 안전기술 개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세계 최초 대용량 무정전전원장치 검증 시스템을 구축해 ESS안전성평가센터 실증설비와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ESS안전성평가센터는 △시스템 단위(배터리부터 전력변환장치까지 시스템 구성)의 안전성 평가 △온라인 안전진단 △안전컨설팅 △안전관리자 교육 등 새로운 산업을 발굴함으로써 차별화된 기술경쟁력 확보로 국내 신재생 에너지의 포괄적 안전관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박지현 사장은 “우리공사가 개발하고 있는 시스템 단위 안전성 평가기술이 한·미 차세대 핵심기술에 포함되고, 미국 샌디아 국립연구소와 공동연구가 진행되는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센터에서 국제표준을 만들고 미국 샌디아 국립연구소 등 세계의 우수한 연구기관과 협업함으로써 우리나라 이차전지 산업 활성화를 위해 혁신적인 성장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년 감사인(준감사인)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문호 한전KDN 상임감사. 한전KDN 제공 ‘2024년 감사인(준감사인)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문호 한전KDN 상임감사. 한전KDN 제공

◆한전KDN, ‘2024년도 준감사인 워크숍’…“감사역량 강화”

한전KDN(사장 김장현) 감사실은 지난 24일 나주 본사에서 자체 감사기구의 감사역량 강화를 위한 ‘2024년 감사인(준감사인)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한전KDN의 ‘준감사인 제도’는 전국에 분포된 조직 구성상 발생할 수 있는 감사활동 사각지대 예방과 현업부서와의 상시적 소통 활성화를 위해 실무경험을 갖춘 내부 실무 전문가를 선정해 2018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공모와 추천을 통해 준감사인의 역량을 강화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김문호 한전KDN 상임감사를 비롯한 감사인과 준감사인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부 전문 강사를 통한 ‘공공감사법의 이해’, ‘감사 과정 및 절차의 이해’ 등 전문 감사 기법 숙지를 위한 교육과 참석자들의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김문호 한전KDN 상임감사는 워크숍 인사말을 통해 “감사 전문성 기반의 컨설팅 예방감사와 협의체 중심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의사결정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감사인의 전문성 제고와 준감사인의 역량 증대를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주인 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전KDN 감사실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감사업무는 사후 관리보다 사전 컨설팅감사를 통한 예방에 중심을 두고 운영되고 있다”면서 “현장과의 상시적 소통과 정보 공유를 위한 준감사인의 활동에 감사를 드리며, 국민의 신뢰를 받는 에너지ICT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KDN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감사자문위원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등 공정하고 정의로운 감사업무 정착에 힘쓰고 있으며,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 감사인 대회에서 최고상을 다수 수상하는 등 청렴하고 윤리적인 공공기관 운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북부준주 핵심광물 MOU 체결 모습(왼쪽), 사업조사단-서호주 정부 및 유관기관 단체사진(오른쪽). 광해광업공단 제공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북부준주 핵심광물 MOU 체결 모습(왼쪽), 사업조사단-서호주 정부 및 유관기관 단체사진(오른쪽). 광해광업공단 제공

◆KOMIR, 한·호·미·일 공급망 채널 ‘다윈 다이얼로그’ 참여

북부준주·서호주 핵심광물 공급망 네트워킹 확대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은 호주 내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도모를 위해 핵심광물이 풍부한 북부준주 다윈 및 서호주 퍼스를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8일 호주에서 열린 ‘다윈 다이얼로그’(Darwin Dialogue)에 참석한 KOMIR 황규연 사장은 호주, 미국, 일본 3개국과 핵심광물 공급망 확대 및 강화를 위한 양자·다자간 협력에 관해 논의했다.

아울러 연방 외교부 부장관 팀 왓츠 배석하에 ‘KOMIR-북부준주 간 핵심광물 분야 포괄적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핵심광물 정보교류, 투자 기회 및 협업방안 모색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서호주 퍼스에서는 KOMIR를 중심으로 코트라(KOTRA), 산업은행, 포스코인터내셔널, LX인터내셔널, LG에너지솔루션 등 민관합동 사업조사단이 현지 정부·유관기관·기업과 핵심광물 공급망 확대를 위한 정보교류와 협력 증진의 시간를 가졌다.

KOMIR 황규연 사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서호주 핵심광물 사업에 대한 다양한 투자 정보 습득과 협업의 기회를 가졌다”며“정부와 함께 핵심광물 확보를 위한 민간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호주 민관합동 사업조사단은 지난해 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첨단산업 글로벌 강국 도약을 위한 핵심광물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시작된 사업이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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