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성 금당 최규용 선생 제22회 금당차문화제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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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당차문화회(회장 강옥희)는 27일 부산 서구 구덕문화공원에서 금당 최규용 선생 제22회 금당다문화제를 열었다.

행사는 최창주 금당 최규용 선생 유족 대표의 헌향, 이향지 금당차문화회 부회장의 향사, 금송지회 박영숙의 헌화, 부산대학교 점필재연구소 김흥영의 헌시, 한국여천차문화원 김대철 원장과 소담 스님의 추모사, 성각스님과 전정현 한국다인연합회 부회장 등의 헌다가 펼쳐졌다. 이어 우명주 시인의 추모 시낭송, 김다희(가야금) 박수빈(생황) 이종민(해금)의 헌악, 오심차람금당다의 금당차문화회 회원과 참석자들의 헌다가 열렸다.

금당 최규용(1903~2002) 선생은 1978년 <금당다화>를 펴냈고 부산 송도의 ‘금당다우’에서 많은 제자를 배출했다. 부산에서 차 문화 보급에 애썼으며 한·중·일 국제 차문화 교류의 기틀을 세운 차인이다.

최규용 선생의 며느리인 강옥희 금당차문화회 회장은 “부산 앞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구덕산 자락 구덕문화공원에 자리한 금당의 다구가 새겨진 끽다래 다비 앞에서 차 문화 발전과 동양 삼국 교류에 헌신한 금당 선생님에게 헌다례를 올린다”며 “선생님이 예술가들과 교류하거나 중국, 일본과 교류하면서 지닌 그림, 차 도구 등을 보관할 수 있는 금당유품관을 건립하는 게 희망이다”라고 말했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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