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원, 기술이전 받은 식품기업 시제품 제작 등 지원한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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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착형 기술사업화 지원 프로그램 공고
과제당 3000만원 규모 23개 기업 지원

대학이나 연구소에서 식품기술을 이전받은 중소 식품기업들이 실제 시제품을 만들거나 시장테스트를 할 때 정부가 이를 돕는 사업을 시작한다. 이미지투데이 대학이나 연구소에서 식품기술을 이전받은 중소 식품기업들이 실제 시제품을 만들거나 시장테스트를 할 때 정부가 이를 돕는 사업을 시작한다. 이미지투데이

대학이나 연구소에서 식품기술을 이전받은 중소 식품기업들이 실제 시제품을 만들거나 시장테스트를 할 때 정부가 이를 돕는 사업을 시작한다.

농식품부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은 식품분야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2024년 밀착형 기술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16일 공고했다.

최근 많은 기업들은 외부의 우수기술과 자체 역량의 결합을 통한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중소 식품기업은 외부의 우수 기술을 이전받더라도 이후 기술실증, 기술 검증 등이 힘들었다.

이에 농진원은 식품분야 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농진원은 과제당 3000만원 이내 규모로 총 23개 내외 식품 기업을 지원한다. 대학, 정부·지자체 출연연구기관에서 개발한 식품 기술을 이전받은 개인 또는 법인이 대상이다.

지원분야는 △시제품 제작 △성능평가 △시장 테스트 등으로 기술이전 후 기업이 부담하는 기술정착 초기 비용의 지원에 집중돼 있다.

유형별로는 ‘기술도입 사업화 지원’과 ‘1연구실-1기업 맞춤형 지원’ 으로 나눠진다.

‘기술도입 사업화 지원’은 기업이 단독으로 수행하는 과제다. ‘1연구실-1기업 맞춤형 지원’은 기술개발 연구자와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해야 한다. 특히 ‘1연구실-1기업 맞춤형 지원’은 기업이 기술개발 연구자와 지속적인 기술 검증 및 자문으로 기술을 고도화하도록 올해 신설한 유형이다.

농진원은 공모를 통해 지원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며 지원 분야에 따라 신청서 접수 기간이 다르다. 자세한 내용은 농진원과 기업마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용호 농진원 기술거래평가팀장은 “식품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발굴해 실용화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농식품 기업의 혁신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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