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인력 양성 나선 넷플릭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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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콘텐츠 제작 교육 정례화
프로덕션·제작·기술 고도화 인력

하정수 넷플릭스 한국 프로덕션 총괄 디렉터. 넷플릭스 제공 하정수 넷플릭스 한국 프로덕션 총괄 디렉터.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가 올해 하반기부터 한국 콘텐츠 제작 교육을 정례화한다. K콘텐츠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작 현장의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넷플릭스는 매달 주요 콘텐츠 제작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하정수 넷플릭스 한국 프로덕션 총괄 디렉터는 최근 열린 간담회에서 ‘그로우 크리에이티브’라는 이름의 프로덕션 교육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프로덕션 인력 양성 △제작 프로세스 효율화 △제작 기술 고도화 등이다.

넷플릭스가 국내 콘텐츠 인력을 대상으로 교육 캠페인을 기획한 것은 그만큼 K콘텐츠의 중요도를 높게 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전문성을 갖춘 창작자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느냐는 작품 완성도와 직결되는 사안이다. 넷플릭스는 이전엔 콘텐츠 제작 관련 교육을 비정기적으로 실시했다.

이번 결정으로 넷플릭스는 세 가지 측면에서 인재 양성에 나선다. 프로덕션 인력 양성 측면에선 VFX(시각특수효과) 아티스트, VFX 프로듀서 등 활용이 증가하는 VFX 분야의 인력을 육성한다. 제작 측면에서는 VFX 운영을 강화해 비용 효율적으로 VFX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기술 고도화에선 창문 배경 솔루션, 예능 촬영에서의 고퀄리티 카메라 사용 등의 교육을 진행한다. 하 디렉터는 “중장기적으로 신인 VFX 아티스트, 프로듀서, 에디터 등 다양한 직무의 인재를 양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이 캠페인을 연중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운영할 방침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전파진흥협회,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과도 협업하기로 했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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