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대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할 양산 평산고지 배수지 사업 다음 달 착공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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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평산고지 배수지 설치 사업 다음 달 공사 들어가
6000t 규모 배수지, 3.1km 규모 송배수 관로 설치
수돗물 사용 불편 해소, 비상시 12시간 공급 가능해

평산고지 배수지 설치사업이 추진 중인 예정부지 전경. 양산시 제공 평산고지 배수지 설치사업이 추진 중인 예정부지 전경. 양산시 제공

신흥 주거지역으로 급부상 중인 경남 양산시 평산동 고지대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평산고지 배수지 설치 사업’이 다음 달 공사에 들어간다.

양산시는 오는 2026년 6월까지 217억 원을 들여 ‘평산고지 배수지 설치 사업’를 시행하기로 하고 내달 착공해 2026년 6월 완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배수방식을 펌프 가압식에서 자연 유하식 배수 체계로 변경하는 것으로, 평산동 고지대에 6000㎥ 규모의 배수지 1곳과 송수가압장 1개소, 총연장 3.1km 규모의 송배수 관로를 설치한다. 대신에 기존 운영 중인 가압장 5개소는 폐쇄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수압으로 인한 수돗물 사용에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완전히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평산동은 웅상출장소 4개(평산, 덕계, 소주, 서창) 동 중 인구(3만 명)가 가장 많은 데다 이 중 90%가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상대적으로 덕계동에 비해 고지대에 위치해 수압 불량으로 인한 수돗물 공급에 적잖은 어려움이 있었다.

6000㎥ 규모의 배수지가 건설되면서 비상시에도 12시간 이상 급수 공급도 가능해진다.

문제는 최근 이사업에 대한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면서 총사업비가 애초 사업비 125억 원보다 92억 원이 증액된 217억 원으로 74%가량 늘어났다.

시가 2021년, 이 사업에 대한 공사비를 산정하면서 물가 인상분을 감안하지 않고 2016년 환경부가 책정한 ‘수도시설 운영비와 공사비 개략산정기준’을 적용한 데다 감정평가에 따른 편입 부지 보상비 역시 증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평산고지 부지 선정 과정에서 6개월가량 늦어지면서 공사 준공 시점 역시 2025년 말에서 2026년 6월로 연기됐다.

앞서 시는 평산동에 배수지 설치 사업을 시행하기로 하고 2021년 9월 수도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2022년 6월 실시설계에 들어가 올해 4월 완료했다. 실시설계 기간에 공유재산 심의와 도시관리계획 결정, 토지 보상 등 행정절차도 이행했다.

시 관계자는 “평산동은 덕계동에 비해 고지대가 많아 가압을 통해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지만, 수압이 낮아 수돗물 사용에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도 있다”면서 “배수지 건설공사가 완료되면 이들 주민의 민원이 완전히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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