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박물관 열린 복합문화공간 '가온나래' 개장… 단오 맞아 민속체험 행사도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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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박물관 내 열린 복합문화공간 '가온나래' 부산대학교 박물관 내 열린 복합문화공간 '가온나래'

가온나래, 전문서적 열람 및 학습·전시·공연 다목적 공간으로 조성

단오 행사, 5~6월부산·양산캠퍼스 및 지역아동센터에서도 진행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박물관 내 열린 복합문화공간인 「가온나래」를 새로 조성해 28일 오후 2시에 개장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대학 설립 초창기의 상징적 건물인 박물관 앞을 잔디광장으로 만들어 ‘새벽뜰’로 선보인 부산대는 이와 함께 박물관 내에 1년간 내진공사와 리뉴얼을 거쳐 복합문화공간인 ‘가온나래’를 마련해 이날 개장 행사를 갖는다.

‘가온나래’는 다양한 역사·고고학·민속·미술·불교 등의 전문서적들을 언제나 열람 가능한 공간 ‘가온’(순우리말 ‘중심’)과 휴식·학습·강연·전시·공연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인 ‘나래’(순우리말 ‘날개’)로 구성돼 있다.

한편, 이날 부산대 박물관은 우리나라 4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음력 5.5., 올해는 6.10.)를 맞아 ‘더위야 물렀거라! 수릿날과 단오부채’ 행사로 나만의 한지부채 만들기, 전통 쑥·편백 향낭 만들기, 민속체험 등을 오전 11시부터 박물관 후원에서 진행한다.

이번 단오 행사는 오는 6월 4일 부산대 양산캠퍼스 간호대학 일원, 6월 7일 부산시 금정구 소재 14개 지역아동센터에서도 계속된다. 행사는 시민 누구나 재료 소진 시까지 참여 가능하다.

단오는 수릿날·중오절·천중절 등으로 불렸으며, 1년 중 가장 양기가 왕성한 날이라 해서 큰 명절로 여겼다. 또 더운 여름을 맞기 전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날이기도 하다.

임상택 부산대 박물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잊혀 가는 전통문화와 세시풍속을 되돌아보고, 전통에 대한 현대적인 활용과 전승을 고민하고자 한다. 더불어 국가거점 국립대학의 중추적인 문화시설인 박물관이 중심이 돼 대학의 개방성과 공공성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단오행사를 부산대 축제인 대동제 기간(5.28.~5.30.)에 함께 진행해 다양한 문화체험과 함께 만날 수 있게 됐으며, 박물관 리뉴얼로 새로 조성한 복합문화공간 ‘가온나래’도 개장해 어느 때보다 뜻깊은 하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온나래 리플릿 가온나래 리플릿

부산대학교 단오 행사 포스터 부산대학교 단오 행사 포스터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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