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소식] 국내 최대 용량 육상풍력발전소 예측제도 합격外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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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 강원풍력발전소 전경. 중부발전 제공 한국중부발전 강원풍력발전소 전경. 중부발전 제공

◆중부발전, 국내 최대 용량 육상풍력발전소 예측제도 합격

VPP시스템 통해 강원풍력발전소(98MW) 발전량 예측

한국중부발전은 자사의 VPP 시스템을 통해 강원풍력발전소(98MW)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 등록시험에 합격, 오는 6월부터 예측제도에 정식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중부발전 예측제도 운영 용량은 700MW(메가와트)를 넘어서게 되었으며, ‘국내 최대 용량 육상풍력발전소의 예측제도 운영사’라는 타이틀도 보유하게 되었다.

풍력 발전량 예측은 태양광 발전량 예측에 비해 난이도가 높고, 더 많은 인공지능 예측 기술이 필요한 분야로, 현재 예측제도 등록시험을 통과한 풍력발전소는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부발전은 VPP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발전량 예측 능력을 강화했으며, 초고해상도 기상예보 기술을 활용해 이번 등록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중부발전 관계자는 전했다.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강원풍력발전소는 2006년 상업운전을 개시한 국내 1세대 대단지 풍력발전소로, 대관령 지역의 우수한 풍황자원을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강원풍력발전소가 위치한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일원은 연평균 최대 풍속 7m/s 이상의 우수한 품질이 유지돼 풍력발전소 운영에 최적인 장소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49기의 터빈으로 구성된 98MW 규모의 강원풍력발전소는 연간 이용률 30%를 기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는 출력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 증가로 인한 전력계통 불안정 해소를 위해 전력거래소에서 2023년 11월부터 시작된 제도로, 20MW 이상의 발전기는 단독 참여 가능하고 20MW 미만 발전기들은 전력중개사업자를 통해 집합자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예측제도의 다음 단계로 시행되는 재생E 입찰제도는 2024년 6월 제주지역 전력계통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이 시작되고, 2025년 말에는 육지계통에 확대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친환경으로 미래를 여는 에너지 전문기업’을 비전으로 설정하여 재생에너지 자원확보와 기술개발을 통해 에너지전환을 리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무협약이 끝나고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왼쪽 네 번째부터 한국중부발전 김호빈 사장, 보령시청 김동일 시장, 대천여객자동차 이병덕 대표이사). 중부발전 제공 업무협약이 끝나고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왼쪽 네 번째부터 한국중부발전 김호빈 사장, 보령시청 김동일 시장, 대천여객자동차 이병덕 대표이사). 중부발전 제공

◆중부발전, 보령시와 ‘저탄소 교통 인프라’ 확대 추진

온실가스 감축사업 통한 친환경버스 도입 촉진·공공자전거 인프라 확대

한국중부발전은 27일 보령시, 대천여객과 ‘친환경버스 도입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통한 저탄소 교통 인프라 확대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친환경버스 교체와 연계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통해 대중교통 분야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보령시에는 12대의 전기‧수소버스가 운행중이며, 올해 전기버스 6대를 추가 할 예정인데, 기존 경유버스 대비 대기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배출이 적어 친환경적이며, 소음과 승차감 또한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중부발전은 그동안 다양하게 추진해온 온실가스 감축사업 노하우를 활용해 대천여객과 함께 전기버스 도입과 연계한 환경부 감축사업 승인을 추진하고, 사업등록, 감축량 모니터링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노후 경유버스를 친환경버스로 교체할 시 약 9000t(톤)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있을것으로 기대되며, 배출권 수익을 공유함으로써 친환경버스 추가도입 및 공공자전거 정류장 추가 설치 등 보령시민의 교통 편익 증진으로 환원할 계획이다.

한편, 중부발전은 보령시민 더블 탄소포인트 지급사업을 통해 가정 내 에너지 절약을 통한 탄소중립 생활실천 문화를 조성하고, 보령방조제 인근 갯벌에 염생식물을 식재함으로써 해양 탄소흡수원을 조성하는 등 보령시의 온실가스 저감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지역사회와 협력해 저탄소사회 구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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