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관광 스타트업 200곳, 부산 영도 한자리에 모인다
부산관광공사 31일~내달 1일
한국관광스타트업페스타 개최
기업소개·투자유치 기회 제공
전국의 200여 개 관광기업이 부산에 모여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자리를 갖는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부산 영도구 피아크에서 ‘2024 대한민국 관광 스타트업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페스타는 지난해 부산관광공사에서 진행한 ‘B투게더 위크 2023’의 부대행사로 진행된 ‘제1회 대한민국 관광 스타트업 페스티벌’이 단독 행사로 규모를 키운 것이다. 부산관광공사와 (사)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부울경관광벤처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올해 행사에는 부산 기업 120여 개사를 비롯해 타 지역 70~80개사 등 총 200여 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규 관광 스타트업 데뷔 무대 △B2B, B2C 트래블 마트(상담회) △오픈 이노베이션 밋업 △지역 관광스타트업 전시·홍보 부스 운영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신규 관광 스타트업 데뷔 무대는 올해 한국관광벤처 및 지역 관광 스타트업 공모 사업에 선정된 곳들을 소개하는 자리다. 부산을 포함한 서울, 경기, 제주, 대구, 울산, 경남 등 지역의 24개 예비·초기 기업이 기존의 관광기업과 투자자들에게 회사를 알릴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행사에는 대선주조(주), 무인양품 등 민간 기업도 참여하며, 한화호텔앤리조트, 서울롯데월드, 시그니엘 부산 등 전통 관광기업도 참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시리즈벤처스, 스마트스터디벤처스, 와디즈 파트너스 등 관광 펀드 운용 투자사들과의 밋업을 통한 협업·투자유치 기회도 제공한다.
관광기업과 관광객을 대상으로도 기업 홍보를 펼친다. 행사 1일 차에는 65개 전시 홍보 부스에서 150여 개 관광기업과 유관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B2B, B2G 상담회를 운영한다. 2일 차에는 40여 개 기업이 행사장인 피아크에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B2C 기업 홍보를 할 예정이다. 2일 차에는 부산 지역 보컬·댄스팀의 버스킹 공연 등도 준비돼 있다. 이번 페스타는 일반 관광객도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행사장에서 전국의 관광 상품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부산관광공사 이정실 사장은 “부산이 지역 관광 스타트업 성장의 좋은 모델이 되어 전국 관광기업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바라며, 페스타를 통해 전국의 많은 관광 스타트업들이 부산에서 협업을 도모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