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특수학교에서도 7월부터 '늘봄학교' 운영한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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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과정 13개 학교, 학교당 2개 교실
학급당 최대 6명, 오후 7시까지 운영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7월부터 초등학교 과정이 설치된 13개 특수학교에 장애 학생들을 위한 늘봄학교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일보DB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7월부터 초등학교 과정이 설치된 13개 특수학교에 장애 학생들을 위한 늘봄학교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일보DB

올해 3월부터 부산 304개 모든 초등학교에서 시행 중인 ‘부산형 늘봄학교’가 특수학교 13곳에서도 시행된다. 부산시교육청은 6월 중 늘봄학교 교실을 완성한 뒤 7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초등학교 과정이 설치된 부산 내 특수학교 13개 학교에 장애 학생들을 위한 늘봄학교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각 학교에 늘봄학교 교실 2개를 운영한다.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을 나눠 한 학급당 최대 6명씩 교육할 예정이다. 특수학교 학생 중 늘봄학교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누구나 무료로 학습형 늘봄(방과후학교)을 마친 뒤 오후 7시까지 학교에 머무를 수 있다.

시교육청은 특수학교 교사와 학생들의 원활한 늘봄학교 운영을 위해 학급당 2명의 늘봄전담사를 배정한다. 학생의 개별적인 수준과 요구사항을 반영한 학교별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교육청과 각 학교는 6월 중 늘봄학교 교실 구축 공사를 마치고, 7월 1일부터 늘봄학교를 시작하기로 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특수학교 내 늘봄학교에서 장애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방과후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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