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소식] 해진공, 해양산업 디지털 전환 동향·향후 계획 논의外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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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5일 남성해운 본사 대회의실에서 해양산업 디지털전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제1차 해양산업 디지털전환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해양진흥공사 제공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5일 남성해운 본사 대회의실에서 해양산업 디지털전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제1차 해양산업 디지털전환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해양진흥공사 제공

◆해진공, 해양산업 디지털 전환 동향·향후 계획 논의

제1차 해양산업 디지털 전환 실무협의회 개최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5일 남성해운 본사 대회의실에서 해양산업 디지털전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제1차 해양산업 디지털전환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국적선사를 비롯한 유관 기업을 대상으로 개최된 이번 협의회는 △2024년 공사의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 소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탄소 배출량 저감 및 블록체인 활용 사례 △업무 자동화(RPA)를 통한 업무 효율화 사례 △향후 추진계획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실무협의회는 해양산업 유관 기업 실무자에게 디지털 동향과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디지털 스타트업에는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로 활용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의회에 참석한 한 선사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 추진을 위한 선사 간 협의체가 그동안 없었는데, 앞으로 공사가 해양 금융은 물론, 디지털 전환 지원에도 앞장서 주요한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양수 해양진흥공사 사장은 “공사가 지난해 국내 최초로 해운산업 디지털전환 수준 진단 및 지원 과제 발굴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이번 실무협의체를 개최하게 되었는데, 향후 실현 가능하고 효과적인 지원 정책의 단계적 이행을 통해 우리 해양산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어항관리선 어항제주1호가 괭생이모자반을 수거하는 모습. 어촌어항공단 제공 어항관리선 어항제주1호가 괭생이모자반을 수거하는 모습. 어촌어항공단 제공

◆어촌어항공단, ‘바다의 불청객’ 괭생이모자반 수거 본격화

제주해역 어업 피해 대응을 위한 어항관리선 적기 투입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박경철, 이하 공단)은 제주해역에 출현한 괭생이모자반 수거를 위해 어항관리선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괭생이모자반은 동중국해에서 분포하다가 바람과 해류를 따라 국내 연안으로 떠밀려와 양식 어가에 피해를 주고 해안에 악취를 풍기며, 어선 스크류 감김사고 등 안전사고를 유발하는 ‘바다의 불청객’으로 불리고 있다.

이에 공단은 어항관리선을 투입해 괭생이모자반 수거함으로써 수산양식시설 피해 최소화는 물론, 어선의 통항 안전성 확보와 해양오염 예방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박경철 이사장은 “괭생이모자반은 해변에서 부패하며 악취가 나고, 대규모 띠 형태로 떠다니는 탓에 선박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바다의 골칫거리”라며 “공단은 어항관리선을 통해 괭생이모자반 수거와 더불어 태풍, 적조 등 재난재해 발생 시 피해예방과 환경보호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어항관리선 9척으로 선단을 구성해 제주해역부터 서남해안과 서해 중부 지역에서의 괭생이모자반 해상수거를 위한 신속 수거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KOSWEC) 서포터즈 모집 안내. 선원복지고용센터 제공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KOSWEC) 서포터즈 모집 안내. 선원복지고용센터 제공

◆다양한 국적 외국인 선원들 고충상담역…‘KOSWEC 서포터즈’ 모집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KOSWEC, 이사장 정태길)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선원들에 대한 고충상담의 능동적 해결 및 인권증진 향상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선원복지고용센터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선원에 대한 능동적인 고충상담 해소를 위해 영어, 필리핀어(타갈로그어), 미얀마어, 인도네시아어 등 통‧번역 경력 가능자를 대상으로 ‘KOSWEC 서포터즈’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해양수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외국인선원의 고용 비율은 2014년 2만 2695명, 2017년 2만 5301명, 2020년 2만 6775명, 2022년 2만 8281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얀마, 베트남, 중국 등 국가별 고용인력 다변화로 다국적 언어 상담사 배치의 지속적인 요구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선원복지고용센터에서는 외국인선원들의 고충상담을 위해 부산, 목포, 대천, 포항, 제주지역에 인도네시아 2명, 베트남 5명, 중국 1명 등 3개 국어 총 8명의 통역사를 운영 중이다. 현재 미얀마, 필리핀 선원을 위한 전문 상담사 부재로 인해 고충상담 발생 시 즉각적 대응에 한계가 있다. 더욱이 전자메일, 익명 게시판 등 접근매체가 다양화되는 추세다.

서포터즈는 전문·일반 2개 분야로 구분해 모집힌다. 전문 서포터즈는 1년 이상 통‧번역 경력자로 구성할 예정으로 TOPIK 한국어능력시험 3급 이상 소지자 등은 우대한다. 아울러, 위촉에 따른 업무 수행 시 센터 내부 규정에 따른 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정태길 선원복지고용센터 이사장은 “다양한 국적으로 구성된 외국인 선원들에 대한 능동적인 고충 해소와 동시에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서포터즈 업무에 많은 지원을 당부드린다”며 “더 많은 선원들에게 최상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김준석 이사장과 직원들이 함께 ‘SOS 구조버튼 누르기’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KOMSA 제공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김준석 이사장과 직원들이 함께 ‘SOS 구조버튼 누르기’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KOMSA 제공

◆김준석 KOMSA 이사장, ‘SOS 구조버튼 누르기 챌린지’ 참여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바다 위 SOS 구조신호 발신과 구명조끼 착용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SOS 구조버튼 누르기'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청이 주관한 이번 챌린지는 해상에서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조 활동에 필요한 SOS 구조 신호 발신의 중요성과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구명조끼 착용 필요성에 대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김준석 이사장은 바다 내비게이션(바다내비) 단말기의 긴급구조 버튼 누르기를 시연하며 공단 직원들과 함께 챌린지에 참여했다. 공단은 정부로부터 국내 연안 선박 대상 바다내비 단말기 보급사업 보조사업자로 지정돼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발생한 해양사고 중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사망, 실종자)의 90% 이상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공단은 나홀로 선박 등 안전취약선박에 구명조끼 무상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김준석 이사장은 “SOS 구조신호 발신과 구명조끼 착용은 해상에서 긴급 상황 발생 시 생존을 높이는 필수 요소”라며 “특히, 낚시어선 등 승선하는 선박에 적합한 형식승인과 검정이 완료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하며, 공단과 같은 검사 대행 기관의 검사마크를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상철 제주해양경찰청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챌린지에 참여한 김준석 이사장은 다음 참여자로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과 김민종 한국해양수산연수원장을 지목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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