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소식] 항만물류보고서 ‘KOBC Port & Logistics’ 발간 개시外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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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진흥공사는 25일 항만물류 리서치 월간보고서 ‘KOBC Port & Logistics’ 발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KOBC Port & Logistics’ 표지. 헤양진흥공사 제공 한국해양진흥공사는 25일 항만물류 리서치 월간보고서 ‘KOBC Port & Logistics’ 발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KOBC Port & Logistics’ 표지. 헤양진흥공사 제공

◆항만물류보고서 ‘KOBC Port & Logistics’ 발간 개시

항만·물류 금융지원 연계 고려한 구성으로 차별화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공사)는 25일 항만물류 리서치 월간보고서 ‘KOBC Port & Logistics(이하 보고서)’ 발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 1월 25일 해운은 물론, 항만 및 물류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공사법 개정을 완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해운시황 리서치에 이어 조사·분석 대상을 항만과 물류산업으로 확대하고자 해양정보 2팀을 신설하고 현재까지 보고서 발간을 준비해 왔다.

공사는 국내외에서 발간돼 온 다양한 항만관련 보고서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기존 보고서들과 달리 항만 개발 및 운영과 관련된 자금, 금융, 법제도 환경 분석 등을 다루기로 하고 물류사, 보관하역사, 건설사, 금융기관 등 실무자 대상 설문조사 및 심층인터뷰를 통해 수요정보를 확인했다.

이번에 발간을 개시한 보고서에는 첫 면에 미주노선과 아시아 역내 노선 항만간 소요시간을 기반으로 정시성과 효율성 지표를 제시했다. 글로벌 공급망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우리 수출기업들이 주로 이용하는 항로의 기항지 항만간 소요시간을 통해 총 소요시간을 추정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추후 부산발 주요 거점항만까지의 소요시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본문에는 △주요 항만별 선박 입출항 및 물동량, 선사별 기항 선박 등 통계 △글로벌 TOP20 항만을 순차적으로 다루면서 항만개발 및 운영과 환경 등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포커스항만 △항만과 배후부지 투자·운영에 관한 법제도 분석 △글로벌 권역별 주요 이슈 등을 차례로 담았다.

특히, 항만물류 지표 개발과 권역별 주요 이슈를 독점 공급하기 위해 공사는 세계적인 금융정보서비스사인 블룸버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정부법무공단 및 법무법인 율촌과 협력해 금융의 시각에서 항만물류 자산의 흐름을 이해하고 투자와 관련된 법률적 이슈를 점검하는 등 보고서를 통해 항만물류인프라 투자에 활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KOBC Port & Logistics’를 구독할 물류사, 보관하역사, 건설사, 금융기관 및 국적선사 등에 종사하는 3000여 고객을 대상으로 발간을 개시했다. 이들 고객이 서로 다른 업종에 종사하는 만큼, 추후 다양한 니즈가 있을 것으로 보고 적극적인 피드백을 통해 보고서의 구성과 내용을 개선, 지속해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김양수 해양진흥공사 사장은 “그간 우리나라 항만물류 사업자의 해외 진출 의지와 자본 여력이 있음에도 현지 금융 조달 방안이나 물량확보 전략 수립 등을 위한 사전 정보 입수에 애로를 겪었다”면서, “본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국내 항만 및 배후부지 투자에 관한 이해를 넓히는 한편, 우리 기업들이 해외 항만물류 자산 확보를 위한 조사에서 금융 조달까지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월간 항만물류보고서 KOBC Port & Logistics는 한국해양진흥공사 홈페이지(www.kobc.or.kr) 메인 ‘해양정보서비스’를 통한 다운로드 또는 이메일, 카카오톡 앱 등록으로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2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민간선박금융 활성화 및 네트워트 구축을 위한 간담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해양진흥공사 제공 2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민간선박금융 활성화 및 네트워트 구축을 위한 간담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해양진흥공사 제공

◆해진공·해수부, ‘민간선박금융 활성화 ·네트워크 구축 위한 간담회’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김양수)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2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은행, 자산운용사, 한국해운협회 등을 대상으로 ‘민간선박금융 활성화 및 네크워크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NH농협, 신한, 우리, 하나, 국민은행등 5대 시중은행과 수협은행, 부산은행, 자산운용사, 한국해운협회에서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민간 선박금융 시장 동향 분석 △상호 협력체계 구축 논의 △민간 선박금융 활성화를 위한 각 기관별 의견 청취 및 자유토론 순서로 진행됐다. 최근 지속 감소하고 있는 민간부문 선박금융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친환경선박전환과 신재생 에너지 물류 체계 구축 등을 위한 해운산업의 투자수요가 높으며, 관련 산업을 통해 많은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운분야에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해양진흥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매력적인 투자처를 발굴해 주시길 바란다”고 민간 금융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해양진흥공사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민간 선박금융 활성화를 위해 각 민간금융기관들과 적극적인 소통 및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국내 선박금융시장 활성화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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