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국 원유수입 2.5% 감소…중동 의존도 72%로 높아져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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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수입액 10.1억 배럴…석유제품 국내소비 9.3억 배럴
국내 석유제품 소비 2.2%↓…항공 수송용 소비는 45.6%↑
석유공사, ‘2023년 국내석유수급통계’ 확정 공표

‘데이터로 본 2023년 국내 석유시장’. 출처: 석유공사 석유정보망 ‘페트로넷’ ‘데이터로 본 2023년 국내 석유시장’. 출처: 석유공사 석유정보망 ‘페트로넷’

지난해 우리나라 원유수입량이 전년 대비 2.5% 감소한 10억 1000만 배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러시아산 원유가 중동산으로 대체됨에 따라 중동산 원유 의존도는 71.9%로 확대됐다. 지난해 국내 석유제품 소비량은 전년보다 2.2% 감소한 9억 3000만 배럴을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이같은 내용의 ‘2023년 국내 석유수급통계’를 확정하고 공사 석유정보망 ‘페트로넷’을 통해 공표했다고 28일 밝혔다.


‘데이터로 본 2023년 국내 석유시장’. 출처: 석유공사 석유정보망 ‘페트로넷’ ‘데이터로 본 2023년 국내 석유시장’. 출처: 석유공사 석유정보망 ‘페트로넷’

구체적으로 보면, 작년 석유제품 수입량은 3억 7000만 배럴로, 나프타(64.5%)와 액화석유가스(26.4%)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작년 석유제품 수출량은 전년보다 0.5% 감소한 4억 9000만 배럴로, 경유(39.7%), 휘발유(20.6%), 항공유(18.8%)가 주를 이뤘다.

작년 원유 및 석유제품의 수입액은 1128억 달러로 국가 총수입액의 약 17.6%에 해당했고, 작년 원유 및 석유제품의 수출액은 499억 달러로 국가 총수출액의 약 7.9%를 차지했다. 그만큼 석유가 우리나라 경제·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의미다.

작년 국내 석유제품 소비량은 역대 최대를 기록한 2022년(9억 5000만 배럴) 대비 2.2% 감소한 9억 3000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소비량의 과반을 차지하는 석유화학산업 수요 감소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제선 운항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되면서 항공 수송 부문의 소비량은 전년 대비 45.6% 증가했다.

한편, 석유공사는 매월 석유사업자로부터 자료를 수집해 석유수출입, 국내소비 등 석유수급통계를 작성해 페트로넷에 공개하고 있으며, 연간 자료가 수집되면 검토 후 확정 공표하고 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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