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춤판 ‘춤, 보고 싶다’ 13일 개막… 한 달 간 부산이 ‘얼쑤’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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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춤 뿌리 찾기로 축제 서막
‘영호남 예술단체 만남’ 마무리
30인 전통 춤판·신진 창작 등
내달 10일까지 다채로운 행사
‘장단’ 렉처, 춤 워크숍도 눈길

2024 영남춤축제 ‘춤, 보고 싶다’ 폐막 무대에 오를 국립부산국악원의 '학' 공연 모습. 국립부산국악원 제공 2024 영남춤축제 ‘춤, 보고 싶다’ 폐막 무대에 오를 국립부산국악원의 '학' 공연 모습. 국립부산국악원 제공
2024 영남춤축제 ‘춤, 보고 싶다’ 폐막 무대에 오를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의 '진경' 공연 모습. 국립부산국악원 제공 2024 영남춤축제 ‘춤, 보고 싶다’ 폐막 무대에 오를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의 '진경' 공연 모습. 국립부산국악원 제공

국립부산국악원이 부산을 비롯한 영남춤 활성화와 예술인 화합을 위해 7년째 열고 있는 2024 영남춤축제 ‘춤, 보고 싶다’가 올해도 찾아온다. 오는 13일부터 내달 10일까지 한 달간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과 예지당, 그리고 야외마당 등에서 열린다.

2024 영남춤축제 ‘춤, 보고 싶다’ 개막 무대에 오를 '승전무' 공연 모습. 국립부산국악원 제공 2024 영남춤축제 ‘춤, 보고 싶다’ 개막 무대에 오를 '승전무' 공연 모습. 국립부산국악원 제공
2024 영남춤축제 ‘춤, 보고 싶다’ 개막 무대에 오를 '북춤' 공연 모습. 국립부산국악원 제공 2024 영남춤축제 ‘춤, 보고 싶다’ 개막 무대에 오를 '북춤' 공연 모습. 국립부산국악원 제공

개막 공연(13일)은 통영 승전무(고 정순남 보유자), 진주 교방굿거리춤(고 김수악 보유자), 밀양 오북춤과 범부춤(고 하보경 보유자), 황무봉류 산조춤 등 명인의 삶과 예술을 조명하는 ‘영남本색’ 무대로 마련된다. 특히 부산무용계의 기틀을 마련한 고 황무봉(1930~1995)의 예술세계를 담아 ‘영남은 춤’이라는 자존감을 높이며, 영남춤 뿌리 찾기로 축제의 서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폐막(8월 10일)은 영·호남 예술단체의 만남으로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무용단 ‘진경’과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의 ‘학’ 공연으로 지역성과 예술성을 담은 한국 창작춤판을 벌인다.

본격적인 공연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30인의 춤꾼이 펼치는 ‘한국전통춤판’(총 5회, 18·24·26일, 8월 1·8일)으로 연다. 개성 넘치는 안무가 3명(이이슬·서상재·장혜림, 20일)의 창작 춤판 ‘한국춤 안무가전’도 이어진다. 올해는 특히 현존하는 부산의 한국춤 동인 단체로 가장 오래된 ‘춤패 배김새’(1985년 창단)를 초청해 그들의 대표작을 만날 수 있는 ‘영남춤전’(8월 6일), 영남의 무악을 찾아 판을 열고, 옛 춤을 잇고, 새 춤을 짓는 ‘영남무악’(8월 3일) 기획 판을 마련한다.

또 영남춤의 바탕이 되는 장단에 주목해 장단 일반에 관한 강연과 공연이 결합된 ‘춤음악, 렉처 콘서트:장단’(31일) 기획도 눈길을 끈다. 타악 연주자 황민왕의 맛깔스러운 입담과 출중한 연주 실력을 만날 수 있다.

영남춤학회에서는 ‘영남춤의 지속 가능성 모색을 위한 대화’(16일)에 관해 교육과 기술,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와 연계해 확장 가능성을 모색한다. 아울러 시민 모니터링단과 함께 축제의 이모저모를 진단하는 ‘영남춤 라운드테이블 총평회’(8월 10일)도 준비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지역성과 다양성의 양립을 위한 영남춤축제의 나아갈 향방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영남춤 프린지 공연 모습. 국립부산국악원 제공 영남춤 프린지 공연 모습. 국립부산국악원 제공
영남춤 프린지 공연 모습. 국립부산국악원 제공 영남춤 프린지 공연 모습. 국립부산국악원 제공

이 밖에도 축제 기간 국악원 앞마당에선 젊은이들의 한판이 벌어진다. ‘영남춤 프린지’(27일)는 김풍선의 매직버블, 풍류동인 담소, 전통연희그룹 자타공인의 공연뿐 아니라 영남춤축제 타이틀(WE LOVE DANCE)을 활용한 드로잉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매주 토요일 버스킹 무대는 국악그룹 이쁠(13일), 앙상블 이도(20일), 모던국악밴드 탈피(8월 3일), 예술단체 백의(8월 10일)가 출연한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료 진행하는 올해 춤 워크숍은 보유자가 직접 강사로 출연한다. 올해는 날뫼북춤(20일), 궁중검무(27일), 설장구춤(8월 3일) 기본 배우기를 체험할 수 있다.

공연 관람은 연악당 공연은 S석 2만 원, A석 1만 원, 예지당 공연은 전석 1만 원이다. 예매는 국립부산국악원 홈페이지 온라인 예매나 전화 예약이 가능하다. 학술대회, 영남춤 라운드테이블, 영남춤 프린지, 춤 워크숍 등 행사는 전석 초대로 진행한다. 문의 051-811-0114.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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