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전국 첫 분산에너지 지원센터 발족
시 “특화지역 지정 총력”
울산시는 울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위해 전국 처음으로 ‘분산에너지 지원센터’를 11일 발족했다.
지난 6월 시행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은 분산에너지와 관련된 상담·안내·홍보·조사·연구, 민원사무 처리와 대행, 창업 보육, 그밖에 분산에너지 관련 기업에 대한 지원 업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분산에너지 지원센터를 둘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시는 선제적으로 분산에너지 지원센터를 발족하고 특화지역 계획 수립, 기업 지원, 신사업 발굴 추진 등 특화지역 지정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울산테크노파크 본부동에 설치한 분산에너지 지원센터는 일단 시 에너지산업과 에너지정책팀 팀원과 테크노파크 분산에너지센터 직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했다. 센터장은 시 에너지산업과장이, 부센터장은 테크노파크 에너지기술지원단장이 각각 겸임한다.
센터는 울산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되면 정규 조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날 발족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 울산연구원, 울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추진단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에서는 센터 현판식에 이어 울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관련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도 진행했다.
시는 이날 수렴된 의견을 검토해 특화지역 계획에 반영하고 산업부 일정에 맞춰 특화지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김두겸 시장은 “울산시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의 입법을 적극적으로 건의하는 등 법률안 국회 통과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에도 좋은 결과가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