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방미 일정 마치고 귀국…‘한반도 핵억제 공동성명’ 성과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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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정상회의 등 닷새 일정 마무리
평시 미 ‘핵 자산’ 한반도 배정 확약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75주년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75주년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5일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12일 밤 귀국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 등은 이날 성남공항에서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맞았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전날 폐막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서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포함해 10여 개국과 양자 정상회담을 하고,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IP4) 정상회의와 퍼블릭포럼 기조연설 등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 사상 최초로 북핵 억제와 대응을 위해 미국 핵 자산을 전시·평시를 막론하고 한반도 임무에 배정할 것을 문서로 확약받았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 앞서 8∼9일 하와이를 방문, 한미동맹의 상징 격인 인도태평양사령부와 태평양국립묘지를 방문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경제 협력 강화에 강력한 경고음을 내고 동맹·우방과 국제 연대를 통해 러시아와 북한 등의 무모한 도발을 분쇄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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