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소식] 댐 수면에 뜬 태양광발전소…임하댐 수상태양광 착공外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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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이 참여한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 사업 착공식’이 24일 개최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수원 제공 한수원이 참여한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 사업 착공식’이 24일 개최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수원 제공

◆댐 수면에 뜬 태양광발전소…임하댐 수상태양광 착공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한국수자원공사는 24일 경북 안동시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임하댐 수상 태양광 집적화 단지 사업'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임하댐 수상 태양광 발전 사업은 732억 원을 투입해 임하댐 수면에 47MW(메가와트) 규모의 수상 태양광 발전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수상 태양광은 수면 위에 뜨는 부력체 위에 태양 전지판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국내에서는 태양광 발전을 위한 경제성 있는 대규모 부지를 찾는 게 쉽지 않아 수상 태양광이 하나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임하댐 수상 태양광 발전 시설은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태극기와 무궁화 모양으로 설치된다. 임하댐 수상 태양광 발전 시설은 다목적댐 수면에 설치되는 수상 태양광 설비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또 지역 주민이 사업에 투자해 수익을 공유한다. 발전소 반경 1km 이내 약 4500명의 지역 주민이 발전 수익 일부를 공유받게 된다.

윤상조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은 "임하댐 수상 태양광 사업은 탄소중립 대한민국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 성공을 위해 정부, 지방자치단체, 수자원공사, 지역주민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수원이 22~24일 강원대학교에서 '수력 미래 그린에너지 빅데이터 활용 실용화 전문교육'을 시행했다. 한수원 제공 한수원이 22~24일 강원대학교에서 '수력 미래 그린에너지 빅데이터 활용 실용화 전문교육'을 시행했다. 한수원 제공

◆한수원, 지역거점대학 협업 ‘수력 빅데이터 활용 실용화 전문교육’

기후변화 대비·데이터 기반 수력양수 발전소 운영에 활용키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에서 사내 직원 및 강원대학교 재학생 등 40여 명을 대상으로 ‘수력 미래 그린에너지 빅데이터 활용 실용화 전문교육’을 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수원 수력연구교육센터와 지역거점대학이 공동 주관한 이번 교육은 모바일 및 코딩 프로그래밍, 데이터 구조분석, 머신러닝 기초 등의 주제로 구성됐다. 교육을 통해 수강생들은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됐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한수원 직원과 대학생 간 1대1 직무 멘토링을 통해 한수원 수력·양수 현업 직원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학생들의 진로에 대해 상담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고권후 한수원 수력연구교육센터장은 “이번 교육이 한수원 수력·양수 직원들과 지역거점대학교의 재학생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인공지능(AI) 시대에 한 발 더 앞서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앞으로도 지역거점대학과 협력해 AI를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 관련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수원과 한국설비안전학회가 24일 '유지보수·예방 정비 및 안전관리 분야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수원 제공 한수원과 한국설비안전학회가 24일 '유지보수·예방 정비 및 안전관리 분야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수원 제공

◆한수원·설비안전학회, ‘정비·안전관리 분야 교류 활성화’ 맞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24일 경주 한수원 본사에서 한국설비안전학회(회장 강영식)와 ʻ유지보수‧예방 정비 및 안전관리 분야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ʼ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설비 정비와 안전관리 분야 사례연구 및 사고대응 방안 등에 관한 연구 △유지보수 및 예방 정비 제도, 안전정책 개선 등과 신규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정비관리와 설비안전시스템을 위한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하고, 상호 긴밀히 협력해 설비안전 분야에서 교류를 활발히 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정비 및 설비분야 안전 제도를 글로벌 수준으로 개선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정원호 한수원 안전경영단장은 “설비안전 분야에서 에너지・전력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활발한 연구가 필요하다”며 “한수원이 가진 에너지 분야 설비관리 전문성과 한국설비안전학회의 연구역량을 결합한다면 안전한 사업장 구축 및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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