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하댐 수상 태양광 착공…안동시 2만2000가구 전기 충당
한국수자원공사, 착공식 개최
연평균 6만 1670MWh 발전
연 2만8000톤 탄소 저감효과
한국수자원공사는 안동시,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7월 24일 경북 안동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 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국내 다목적댐의 수상태양광 중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임하댐 수상 태양광 사업이 7월 착공한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안동시,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함께 7월 24일 경북 안동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 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는 2021년 국내 제1호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지정됐다. 47.2MW 규모로 경북 안동시 안동면과 임하면 일원에 조성된다.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는 지자체 주도로 입지를 발굴한 후 주민 수용성 확보 등을 통해 발전 용량이 40MW를 초과하는 발전사업을 시행하는 단지를 말한다.
7월 착공 이후 상업발전 개시를 목표로 추진되며, 조성 이후 연평균 6만 1670MWh의 발전량을 통해 안동시 일대 약 2만 2000가구의 가정용 전력 사용량을 충당할 예정이다.
특히, 에너지 생산과정에 탄소배출이 없어 소나무 480만여 그루 식재와 유사한 연간 2만 8000톤의 탄소 저감효과가 있다. 아울러 지역주민이 투자자로 참여해 이익을 공유하게 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입지발굴, 계획 수립, 주민 의견수렴 등 사업 초기부터 안동시 등 지역사회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지정을 이끌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