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 나타났다` 60대 모친 물어뜯고 흉기로 찌른 30대 딸…긴급체포

"사탄 나타났다" 60대 모친 물어뜯고 흉기로 찌른 30대 딸…긴급체포

입력 : 2024-08-01 11:24:28 수정 : 2024-08-13 16:52:02

이해원 부산닷컴기자 kooknot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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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연합뉴스

새벽시간 60대 어머니를 사탄으로 착각해 물어뜯고 흉기로 찌른 30대 딸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60대 모친을 흉기로 찌른 30대 딸 A 씨를 존속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4시 40분께 평택시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고있는 주거지에서 어머니의 볼을 물어뜯고 가슴 부위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범행 직후 아버지에게 제압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의 가족들은 당시 그가 어머니를 향해 "사탄이 나타났다"고 소리쳤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A 씨의 모친이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전하며,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이후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가족 동의를 받아 병원에 입원 조치할지 등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해원 부산닷컴기자 kooknot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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