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한화오션 통근버스 2대 추돌 사고…88명 중경상
“승용차 갑자기 끼어들어 급브레이크 밟다 사고”
경남 거제의 한 대형 조선소 통근버스 2대가 충돌해 80여 명이 다쳤다.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전 7시 10분께 거제시 아주동 한 편도 4차로에서 조선소 통근버스 2대가 충돌했다.
사고는 버스 2대가 4차로에서 앞뒤로 나란히 운행하다 갑자기 차선 변경을 하며 끼어든 승용차를 피하려 급브레이크를 밟았고, 뒤따르던 버스가 앞 차량의 후면을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앞 차량에는 33명, 뒤 차량에는 5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2명이 팔이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른 탑승객 86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어 스스로 내원하거나 병원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 블랙박스 영상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