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두 “2027 세계청년대회, 남해안 관광 활성화 계기 될 것”
2027년 교황 방한, 세계청년대회 서울에서 개최
“30만 외국인 유입, 남해안 관광 활성화 최고 기회”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카톨릭 문화 축제 ‘세계청년대회’와 관련, 경남 정치권에서 남해안 관광 활성화 연계 전략을 제시하고 나섰다. 사진은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 지난달 24일 국회에서 열린 남해안관광진흥 정책토론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김종우 기자.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카톨릭 문화 축제 ‘세계청년대회’와 관련, 경남 정치권에서 남해안 관광 활성화와의 연계 전략을 제시하고 나섰다. 30만 명 이상으로 예상되는 세계청년대회 해외 참가자를 남해안으로 이끌기 위해 관련 제도와 인프라 구축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부산·경남 정치권이 추진하는 남해안권발전특별법, 섬발전촉진법도 세계청년대회 참가자 유치를 목표로 추진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카톨릭계의 최대 문화축제인 세계청년대회는 2027년 서울에서 열릴 예정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을 비롯해 30만 여명의 해외 방문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청년대회가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것은 1995년 1월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열린 이후 두 번째다.
세계청년대회와 관련 카톨릭계는 30만 명 이상의 외국인 참가자를 지역별로 분산 수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회 카톨릭신도의원회 소속인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13일 <부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30만 명 이상의 외국인 참가자를 모두 서울에서 감당할 수 없다”면서 “지역별로 분산해 홈스테이 등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세계청년대회가 잼버리 등 과거 국제행사에 비해 외국인 참가자 규모가 월등하게 많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남해안 관광 자원을 알리는 데 최적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남해안권발전특별법, 섬발전촉진법 등 남해안 관광 활성화를 위한 법안 처리는 2027년 세계청년대회 참가자 유치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추진돼야 한다”면서 “이와 관련,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통해 야당 의원들의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권에서 세계청년대회와 관련 분명한 목표를 제시하면서 향후 관련 법안 처리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가 공개한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연구팀(이태준 교수 등)의 분석에 따르면 서울 세계청년대회는 11조 3698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 1조 5908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2만 4725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낼 전망이다. 2027년 서울 행사에는 약 70만∼100만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 약 30만 명은 외국인 참가자일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세계청년대회의 경우 프란치스코 교황이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의 테조 공원에서 집전한 철야 미사에 약 150만 명이 모였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