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연구중심병원 육성 위한 의사-공학자 워크숍 개최
20일, 부산대 ERC 연구센터와 공동
지난 20일 부산 동래구 호텔농심에서 부산대병원의 연구중심병원 육성 R&D(연구개발) 사업과 부산대 ERC 연구센터의 연구협력 워크숍이 열렸다. 부산대병원 제공
부산대병원의 연구중심병원 육성 R&D(연구개발) 사업과 부산대 ERC 연구센터의 연구협력 워크숍이 지난 20일 부산 동래구 호텔농심에서 개최됐다.
이번 워크숍은 부산대병원이 2020년부터 2028년까지 수행하는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과 연계해 의사와 공학자가 소통하고 부산대, 부경대, 동아대 등 지역 대학 의공학과와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은 △임상 현장에서의 의공학 연구개발 사례를 통한 의사와 공학자의 소통 및 협력 방안(서울아산병원 김준기 교수)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 수행과제(부산대 김지수·서민호 교수) △지역 의공학 분야 신진연구(부경대 박예지, 부산대 한승찬, 동아대 전재명) △연구과제 포스터 발표(7건) △ 패널 토론(병원 기반 연구에 있어 지역 대학 의공학과의 참여 및 연계 방안) 등으로 진행됐다.
패널 토론에서 부산대 ERC 센터장 김창석 교수는 "의공학은 공대 교육만으로 완성되지 않으며 의사와의 협업을 통해 꽃을 피울 수 있기에 관련 기회가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동아대 의약생명공학과 김석호 교수는 "의사의 관심과 개발 간의 니즈(수요)가 맞아야 하고, 네트워크 형성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부산대 인지메카트로닉스공학과 엄태중 교수는 "부산의 인재들이 유출되지 않도록 연구센터나 연구소 구축에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부산시청 이춘기 치의학바이오팀장은 "부산시는 R&D 예산 지원과 플랫폼 구축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의료기기 스타트업 (주)에스원바이오 허진영 대표는 "부산은 의료 기기 개발에서 발전 가능한 분야도 있고 지원도 많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부산대병원의 연구중심병원 육성 R&D사업 연구책임자인 김형회 교수는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의사와 지역 대학 의공학 연구자가 만나 함께 배우고 부산지역 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를 튼튼히 할 수 있는 기회가 자주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부산 동래구 호텔농심에서 부산대병원의 연구중심병원 육성 R&D(연구개발) 사업과 부산대 ERC 연구센터의 연구협력 워크숍이 열렸다. 부산대병원 제공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