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 직장 전문 의용소방대 발대식 개최

우희철 부산닷컴 기자 woo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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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전국민의 소방대원화’ 라는 구호 아래 직장별 의용소방대 조직 운영
전국 최초 직장 전문의소대 발대로 위험물취급업체 자율안전관리능력 향상을 추진
직장 내 화재발생 시 자율 초기대응체계 구축으로 지역 안전환경 조성에 기여

부산소방재난본부(본부장 김조일)에서는 지난 6월 24일 경기도 화성 일차전지 화재 사례 등에서 공장 관계자의 초기대응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금일 15시 사상구 삼락동 소재 위험물질 제조소인 조광페인트㈜에서 전국 최초로 ‘직장 전문 의용소방대 발대식’ 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1947년 설립된 조광페인트㈜는 국내 대표 종합도료 기업이자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써, 이번 발대식은 양성아 대표이사의 화재안전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협조로 성사가 되었으며, 회사 직원들의 의용소방대원化로 애사심을 높임과 동시에 직장 내 화재 등 위기상황 발생 시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신속히 초기에 대응하게 함으로써 재난에 안전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부산의 지역사회 안전문화 조성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전문대 발대식에는 조병길 사상구청장, 이종구 사상구의회 의장, 사상구 의회 다수 의원 및 정달근 사상소방서장, 부산소방본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지역안전문화 향상을 위한 노력에 뜻을 같이 하였으며, 조광페인트㈜ 양성아 대표이사 역시 직장 내 안전에 대한 중요성 및 실천 의지를 재차 강조하는 자리가 되었다.

현재 부산에서는 의용소방대 설치 관련 법령에 근거하여 186개대 5679명의 의용소방대원들이 각 지역에서 화재․구조․구급 업무의 보조 및 지역안전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금번에 발대한 전문대도 일반 의용소방대 조직과 동일하게 전문대장을 중심으로 3개 부(총무부, 방호부, 지도부)를 편성하고, 직장 내 화재 발생 시 화재신고부터 초기소화, 피난유도 등의 초기대응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초대 직장전문대 의용소방대장(김지현)은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안전한 직장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며 “무엇보다 화재 및 안전사고 초기대응에 부족함이 없도록 전문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상소방서장(정달근)은 “직장전문 의용소방대가 전국 최초로 발대되어 화재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의용소방대 교육과 훈련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우희철 부산닷컴 기자 woo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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