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7주년 에어부산 “아시아 최고 LCC 도약하도록 노력할 것”
에어부산, 지난달 30일 창립 17주년 기념행사
부산 지역 거점 항공사 에어부산이 창립 17주년을 맞아 ‘아시아 최고 LCC’ 도약 의지를 다졌다.
에어부산은 지난달 30일 창립 17주년을 맞아 부산 본사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장기근속 직원을 비롯해 회사 발전을 위해 노력한 임직원을 격려했다고 1일 밝혔다.
부산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부산은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김해공항 전체 이용객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4월 말부터는 김해공항 국제선 신축 터미널 체크인 카운터 전체를 전용 시설로 운영하면서 이용객 편의를 위해 힘쓰고 있다.
11년간 무사고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에어부산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관리 ‘항공운항분야 안전성과 지표’에서 국내 항공사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올해 초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국토교통부의 ‘2023년 항공운송서비스 평가’ 가운데 ‘운항신뢰성(국제선)’ 부문의 경우 2016년부터 8년 연속 ‘매우 우수’ 등급을 받으면서 이용객들의 신뢰를 다시한번 확인하기도 했다.
에어부산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으로 인해 2020년~2023년 4년간 운수권을 하나도 배정받지 못하는 불공정한 상황에서도 올해 상반기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17.5%)을 기록하며 역대 동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 자카르타 운수권을 확보하는 데 성공한 에어부산은 다음달 부산-발리 노선 취항 이후 중장거리 운항 항공사로서 도약하는 계기를 새롭게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두성국 에어부산 대표는 “에어부산이 지역 항공사로서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소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겠다”며 “에어부산이 ‘아시아 최고의 LCC’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