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소식] ‘산업단지형 입주기업 ESG 종합지원사업’ 본격 추진外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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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단지공단 본사 전경. 산단공 제공 한국산업단지공단 본사 전경. 산단공 제공

◆산단공, ‘산업단지형 입주기업 ESG 종합지원사업’ 본격 추진

ESG 자가진단·ESG 기초컨설팅·공동 공급망 실사 대응지원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2024년 산업단지 입주기업 ESG 경영 도입 종합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발효된 유럽연합(EU)의 공급망 실사 지침과 코스피 상장사 ESG 공시 의무화 등으로 ESG 경영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단지공단은 2021년부터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을 지원해 왔다.

지난해는 산업단지 빅데이터를 활용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중심으로 ESG 우선지원기업 165개사를 선별해 ESG 경영 수준에 따라 단계별로 지원했다.

올해는 산업단지 접점에서 기업을 지원하는 산업단지공단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산업단지형(型) ESG 기업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SG 초보기업과 시급기업(글로벌 공급망 영향권 내 수출, 협력업체)으로 구분하고, ESG 인식 개선부터 글로벌 공급망 모의실사까지 수요기업 맞춤형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세부 사업 내용으로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한 ESG 자가진단(KICXUP ESG) 지원 △자가진단 결과와 연계한 심층 진단, 개선 컨설팅 및 ESG 교육 지원 △③대·중소 글로벌 상생형 공급망 지원 등이 있다.

산업단지공단은 ‘산업단지형 ESG 지원사업’ 운영을 위해 지난 8월 사업 수행사를 선정했고, 기초컨설팅 100개사, 상생형 공급망 지원 110개사, 전문인력 양성 50명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자세한 사업별 지원 내용과 신청방법은 한국산업단지공단 누리집(https://www.kicox.or.kr/) 내 사업 공고문(공지사항>고객마당>ESG 지원사업 공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접수기간은 오는 13일까지다.

이상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입주기업의 ESG 경영 수준과 산업현장의 요구가 다양한 반면 자원은 한정되기 때문에 차별화된 ‘산업단지형 ESG 지원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하게 되었다”며 “AI, 빅데이터 기반의 ESG 지원사업을 통해 산업단지 ESG 수준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2회 스마트제조R&D DX융합 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부산대 제공 ‘제2회 스마트제조R&D DX융합 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부산대 제공

◆산단 DX전환 위한 대기업 적용사례 학습·벤치마킹 추진

지역 제조업 디지털 격차 해소 위한 선진DX 기술·현장 벤치마킹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이하 산단공)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부산울산경남지원, 부산대학교 창업지원단, 부산대학교 기술지주(주), 부산벤처기업협회(BUVA)(이하 부산DX협의체)와 공동으로 ‘제2회 스마트제조R&D DX융합 포럼’을 5~6일 양일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AI제조혁신플랫폼 MC(산단공), ASTI(과학기술정보협의회), 스타트업, BUVA 등 부산DX협의체의 각 DX 지원플랫폼 회원사를 대상으로, 광역권·대기업의 AI(인공지능) 기반 디지털전환(DX) 기술 공유와 현장 경험을 통해 지역 간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를 위한 직접 지원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1일차에는 ‘AI기반 자율 제조’를 주제로 선행기술의 선두에 있는 출연연의 기술 공유와 DX 혁신 성공사례를 통해 산·연 간의 협력 방안을 도출 해낼 수 있었다. 2일차에는 한솔제지 대전공장의 AI기반 MES 제조현장을 체험하고, 대기업-중소기업-창업기업 간의 상생을 위한 브릿징에 초점을 두어, 부산DX협의체가 추구하는 지역 DX 혁신 성과를 끌어낼 수 있었다.

현재 녹산국가산단과 서부산권역의 산단에 입주해 있는 제조업체는 부산 생산활동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갈수록 생산성 저하, 인력난 등에 많은 애로를 겪고 있다, 이러한 제조업체의 애로 사항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제조기업의 DX 전환이 시급하지만 업체의 이해 부족, 자금지원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DX 도입이 늦어지고 있다.

이에 부산 DX협의체가 주최한 이번 포럼은 올해들어 세 번째 행사로, 첫 번째는 지역내 제조업의 DX 전환을 위한 인식 변화, 두 번째는 지역 제조기업 부족한 인력을 보완하기 위해 제조기업이 가진 데이터와 생성형 AI를 접목·활용 가능한 방안과 노하우에 대한 교육, 그리고 세 번째로 실제 현장에서 어떠한 형태로 DX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벤치마킹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함으로써 지역 제조업체의 DX 전환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수 있도록 했다.

김은철 산단공 부산지역본부장은 “제조 현장에 DX가 어떠한 형태로 적용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산단 입주기업이 다양한 형태로 적용 방안을 알아보기 위해 되기를 바라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의 DX진입장벽을 조금이나마 해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또한 이번 행사를 공동으로 주관한 DX협의체 참여기관에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 협의체 운영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함으로써 지역 제조업의 DX 전환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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